[EPL] '우승만 9번째' 첼시 vs '첫 우승' 레스터, FA컵 결승

FA컵과 챔피언스리그 모두 결승, 더블 노리는 첼시
52년 만에 찾아온 기회..대회 첫 우승 노리는 '여우 군단' 레스터

[MHN스포츠 권성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각각 3, 4위를 기록하고 있는 레스터 시티와 첼시가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아스널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무른 첼시는 2년 연속 결승전 진출에 성공하였고 또다시 우승을 노린다.

레스터는 창단 후 처음 리그 우승에 성공한 2016년 이후 첫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첼시와 레스터의 20-21 FA컵 결승 무대는 16일 밤 1시 15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레스터는 지난 1월 리그에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첼시에게 2대 0으로 승리하였었다. 하지만 램파드가 경질되고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투헬의 아래에서 첼시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스터는 1949, 1961, 1963, 1969년 이후 52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클럽 역사상 첫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4번의 결승에서 모두 패배하며 4회 준우승을 기록하고 있기에 FA컵 트로피에 대해 간절함이 남다르다.

과연 15-16시즌 리그에서 첫 우승을 이뤄낸 레스터가 FA컵 첫 우승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

FA컵과 챔피언스리그 모두 결승에 진출하며 좋은 기세를 이어가던 첼시는 직전 경기에서 아스날에게 패배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스 티켓 유지에 비상등이 켜졌다.

리버풀, 웨스트햄, 토트넘, 에버튼이 첼시의 4등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앞으로 남은 37라운드에서 만나는 레스터 전이 중요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FA컵 결승과 19일에 있을 리그 37라운드까지 첼시는 레스터와 중요한 경기를 연속으로 치르게 되었다.

한편 첼시는 지난 17-18년 FA컵 결승을 차지했었다. 이번 결승은 3년 만에 맞이하는 우승컵이며 클럽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번 FA컵에서 첼시는 5경기 11득점 1실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레스터는 5경기 12득점 2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록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어느 팀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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