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보쌈' 정일우·권유리, 환상의 의적 콤비 변신

석훈철 2021. 5. 15. 22: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정일우와 권유리가 환상의 콤비로 변신했다.

15일 방송된 MBN 주말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에서는 관리를 사칭하며 탐관오리의 재산을 터는 바우(정일우 분)와 수경(권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경은 이대엽(신현수 분)에게 바우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수경은 "스스로 죽으려 했다"며 "이 사람이 제 생명의 은인입니다. 이 사람이 절 구했습니다"고 털어놨다. 이대엽은 "하오나 저놈 때문에 형수님이 이리 되신 거 아닙니까. 저놈이 아니었다면 형수님이 자결할 일이 없었을 겁니다"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수경은 "이 사람 때문만은 아니다. 이번 일이 아니었더라도"라며 "절 봐서라도 저 사람을 못 본 척해달라"고 부탁했다.

수경은 "도련님이 알던 저는 이제 이 세상에 없는 사람입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대엽은 "무슨 말을 하시든 모시고 갈 겁니다. 절대로 형수님을 놓고 못 갑니다. 아니 가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저한테 형수님은 여전히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입니다"고 덧붙였다.

수경은 "도련님, 저는 도련님이 어린 저를 설레게 하던 그날 그 모습으로 오래 기억하고 싶습니다"며 "저 때문에 안타까워하는 도련님의 모습을 기억에서 지우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대엽은 "처음 모습만으로 기억에 남고 싶지 않습니다. 싫습니다 그리 못합니다"며 "형수님 서신 벼랑 끝에 저도 함께 있겠다"고 했다.

바우는 고민 끝에 수경을 구하기로 결심했다. 바우는 "저놈은 그쪽을 지 아비에게 데려가려 한다"며 이대엽을 오해했다. 하지만 이이첨(이재용 분)의 가병들이 수경을 납치하는 걸 본 바우는 이대엽과 함께 수경 구출에 나섰다.

바우는 수경 덕에 목숨을 건졌다. 바우는 "그쪽이 이런 험한 일 안 겪었으면 좋겠소"라고 했다. 이어 바우는 수경의 부탁에 칼에 맞고 쓰러진 이대엽을 집으로 데려갔다.

수경과 바우는 탐관오리를 응징하기 위해 합심했다. 바우는 수경의 도움으로 마패 도안을 확보했다. 탐관오리 집에 들어간 바우는 "(암행어사) 정체가 탄로난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수경은 "내수사 별제를 맡고 있는 이 아무개다"며 "이쪽은 김개시(송선미 분) 사가에 있는 사람이다"고 화답했다.

수경은 "공명첩 중에 부인첩이라고 들어봤습니까?"라고 물었다. 바우는 "부인첩은 정부인, 숙부인이 될 수 있는 첩지다"며 "그 부인첩을 가지기만 하면 서얼금고법에 따른 벼슬 금지를 벗어날 수 있다"고 탐관오리를 속였다.

돈을 확보한 수경은 치료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썼다. 이를 본 바우는 "이제 어쩔 거요?"라고 물었다. 수경은 "어쩌긴 뭘 어째? 한 집 더 털어야지"라고 받아쳤다. 바우는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줄 모른다더니"라고 했다. 이에 수경은 "도적이라니? 의적이라는 좋은 말이 있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수경과 바우는 내수사 관리를 사칭하며 금풀을 털었다. 하지만 진짜 내수사 관리의 등장에 수경과 바우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수경은 "뭐하는 놈들인데 내수사를 사칭하는 것이냐"고 임기응변을 시도했다.

한편 광해군(김태우 분)은 이이첨을 곤경에 몰기 위한 계략을 짰다. 광해군은 "과인이 며칠 중에 꿈에서 화인을 보았다"고 운을 뗐다. 광해군은 "관상가가 해몽을 하였더니 화인의 묘에 곡절이 있을 것이라 했다"고 이이첨을 저격했다.

수경의 가묘가 들킬 것을 우려한 이이첨은 "신이 어찌 화인옹주의 묘를 흉지로 쓸 수 있겠습니까"라고 억울해했다. 그럼에도 광해군은 화인옹주 묘의 이장을 강행했다.

김개시는 "심기를 편히 하시옵소서"라며 "종아리가 허벅지보다 두꺼우면 빨리 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광해군은 "이이첨의 권세가 과인을 뛰어넘는다고 여기는구나"라며 김개시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는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퓨전 사극이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