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는 못살아~' 이민호 2주만에 완벽한 설욕..LG 스윕도 복수?

이규원 기자 2021. 5. 1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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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의 이민호'는 달랐다.

이민호(20·LG 트윈스)가 2주 만에 다시 만안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LG는 1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을 14-4로 꺾었다.

삼성에 이틀 연속 승리하는 등 3연승 행진을 벌인 공동 2위 LG는 35경기 만에 20승(15패)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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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이민호, 삼성에 6이닝 2안타 무실점 역투
'설욕' LG 이민호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했다" 소감
3연승 LG, 35경기만에 20승..1위 삼성과 0.5게임 차이
프로야구 LG 트윈스 우완 이민호가 6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2주만에 삼성에 설욕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주 전에 강민호 선배께 홈런을 맞은 걸로 주눅 들지 않았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라고만 생각했다. 1일 대구 삼성전 패배의 기억은 빨리 잊고자 했다. 나 자신에게 '라이온즈 파크보다 잠실이 넓고, 당시에는 바람도 타자들에게 유리하게 불었다'라고 말하며 잠실 경기를 준비했다"

'잠실의 이민호'는 달랐다.

이민호(20·LG 트윈스)가 2주 만에 다시 만안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2주 전인 5월 1일, 이민호는 대구 삼성전에서 4이닝 5피안타 7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당시 이민호는 강민호에게 홈런 두 방, 이학주에게 홈런 한 개를 맞았다.

공교롭게도 15일 잠실 삼성전에서도 강민호 앞에 주자가 쌓였다.

쾌투하던 이민호는 4회 2사 후 호세 피렐라와 오재일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민호는 강민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원정길에서 입은 상처를 깨끗하게 씻어낸 승리였다.

LG는 1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을 14-4로 꺾었다.

삼성에 이틀 연속 승리하는 등 3연승 행진을 벌인 공동 2위 LG는 35경기 만에 20승(15패)을 채웠다. 1위 삼성(21승 15패)과의 격차도 0.5게임으로 좁혔다.

4월 30∼5월 2일, 대구 원정에서 삼성에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했던 LG는 16일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잠실 스윕'으로 설욕전을 완성할 수 있다.

이날 이민호는 최고 시속 149㎞ 직구와 143㎞까지 찍은 슬라이더로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홈런 치고 팔뚝 부딪치는 유강남과 라모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LG 타선은 기회 때마다 득점했다.

1회말에는 안타를 한 개도 치지 않고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오지환의 1루 땅볼 때 3루에 도달한 홍창기는 김현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3회에는 신예 문보경이 1루수 옆을 뚫는 2루타를 쳤고, 정주현이 희생 번트로 문보경을 3루에 보냈다.

1사 3루에서 홍창기는 좌전 적시타를 쳤다.

김현수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는 채은성과 이천웅이 적시타를 쳐 총 1점씩을 보탰다.

LG는 5회 2사 1루에서 터진 채은성의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유강남의 좌월 3점포와 로베르토 라모스의 우월 솔로포가 연거푸 터졌다.

5회에 5점을 보탠 LG는 9-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내복사근 부상으로 5월부터 1군에 합류한 삼성 좌완 선발 최채흥은 4⅔이닝 5피안타 7실점 해 두 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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