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배용준 몰랐다"..'아는형님' 아유미가 밝힌 슈가 근황[종합]
[OSEN=선미경 기자] ‘아는형님’ 가수 아유미가 슈가 멤버들과 변함 없는 친분을 자랑했다. 육아에 집중하고 있는 박수진과 황정음, 골프 실력을 뽐내는 육혜승까지 변함 없이 끈끈한 우정이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가수 아유미와 이수영, 방송인 현영이 출연했다. 이날 아유미는 슈가 멤버들의 근황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현영과 이수영, 아유미는 거침 없는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줬다. 현영과 아유미는 활동 시절 히트곡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현영은 립싱크로 ‘누나의 꿈’ 무대를 소화했다.
현영은 ‘라이브 아니냐?’라는 멤버들의 반응에 “활동할 때도 70%는 깔고 30%는 마이크를 살려줬다. 그런데 어느 날 내가 흥이 너무 나서 내가 노래를 크게 불렀는데, 음이 너무 갔다. 그래서 우리 매니저가 현영 누나는 마이크 꼭 다 내려달라고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아유미 역시 ‘큐티허니’의 무대를 립싱크로 소화하며 변함 없는 무대를 꾸몄다. 아유미는 과거 트레이드마크였던 인사법에 대해서 “내가 한 거 아니다. ‘우비소녀’에서 김다래 언니가 한 거다. 만들어 준 거다.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유미는 “예능나올 때마다 ‘안녕하세요. 슈가 아유미입니다’라고 했다. 홍보를 해야 하니까”라며, 멤버들과의 사이에 대해서 “우리는 숙소 생활을 했는데 사생활 관리가 되게 엄했다. 휴대전화도 없고, 그래서 멤버들끼리 되게 친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아는형님’ 멤버들은 슈가 멤버들의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아유미는 “소문으로 정음이가 배우로 성공을 했는데 인터뷰에서 ‘아유미 때문에 탈퇴했다’라는 기사가 났다. 그렇게 말한 건 아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유미는 “슈가 때는 우리가 되게 청순한 이미지였다. 메이크업을 받아도 순하게 해야 하니까 좀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때 당시에 눈 밑에 하얀 라인을 그리는 게 유행이었다. 우리는 그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몰래 몰래 했다. 정음이도 하고 나도 했는데 정음이만 혼났다. 정음이는 미모 담당이고 나는 뭘 해도 되는 사람이었다. 그런 것 때문에 싸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슈가 멤버들은 여전히 끈끈한 사이라고 아유미는 “아직도 되게 사이가 좋다. 넷이 단톡방이 있다. 단톡방에서 한 시간 정도 계속 톡도 하고 수진과 정음이는 육아 이야기를 하고 혜승이는 골프 이야기를 한다. 우리 되게 친하게 지낸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멤버들은 ‘박수진과 배용준의 사이를 알고 있었냐?’라고 질문했고, 아유미는 “나는 그걸 기사 보고 알았다. 나중에 수진이한테 따져봤더니 너무 대단한 분이기도 해서 비밀스러운 연애를 했던 거다. 슈가 활동할 때 일본에서 활동해서 ‘겨울연가’가 한창 나올 때 욘사마 양말을 신었다. 그 양말을 신을 때마다 예능에서 빵빵터져서 자주 신었다. 그런데 결혼식에 가니까 그 양말이 계시잖아. 진짜 신기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아유미는 슈가 데뷔를 준비하던 연습생 시절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다이어트로 배고팠던 시절 숙소 근처에 있는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을 주워 먹었다는 것.
아유미는 “숙소 앞에 고등학교가 있었는데 은행 나무가 있었다. 가을되면 은행이 떨어져 있었다. 우리가 연습생이라서 돈이 없었다. 은행을 주워서 소금에 구워먹었다. 특히 나랑 정음이가 먹으면 잘 붓는 스타일이라 다이어트를 했었다. 너무 배가 고파서 도저히 못 참겠는 거다. 그래서 탈출을 했다. 밀가루 금지였는데 떡볶이랑 순대를 먹었는데 매니저에게 잡힌 거다. 반성문 쓰고 운동장 50바퀴를 돌았다. 우리는 진짜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또 아유미는 과거 활동 시절 자주 예능에 출연하며 만났던 강호동과 신동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유미는 “연애편지’를 더 많이 한 것 같다. 신동엽은 다정하고 선생님이었으니까 ‘유미야 책을 읽어라. 책에서 얻은 지식은 남는다’라고 인생의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호동이는 대기실에 가면 뭐 먹었는지 물어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이수영도 강호동과 함께 했던 예능에 대해서 언급했다. 과거 ‘스타킹’ 출연 시절 여러 명이 나와서 이야기하는 예능에 익숙하지 않는데, 토크를 한 후 강호동이 이름 세 번을 불렀다고. 이수영은 편집을 예상했고, 그녀의 예상대로 분량이 통편집 됐다. 이수영은 “(강호동이)수영아를 세 번 부르지 않았으면 그냥 훈훈할 수 있었는데. 그 이후로 단 한 번도 못 나갔어”라고 말해 강호동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솔직하고 거침 없는 입담으로 유쾌한 에너지와 웃음을 선사한 아유미, 현영, 이수영이었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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