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어 또 인종 차별..프레드, 리버풀전 패배 후 '모욕' 당했다

신은현 기자 2021. 5. 15. 22: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이 논란이 된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또 인종차별 논란이 나왔다.

손흥민이 인종차별을 당한 건 지난 달 12일 맨유와의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이 논란이 된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또 인종차별 논란이 나왔다.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프레드를 향한 인종차별이다.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끊임없는 인종차별 논란이 나왔다. 손흥민이 인종차별을 당한 건 지난 달 12일 맨유와의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였다. 팬들이 손흥민을 인종차별한 이유는 전반 33분 발생했다. 스콧 맥토미니가 가 돌파를 하던 도중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하고 말았다. 일단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에딘손 카바니의 득점이 터졌다. 그러나 VAR 판독 후 맥토미니의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은 취소됐다.

VAR 판독까지 거쳤고, 결과적으로 승부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은 순간이었지만 그런데도 일부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개인 SNS까지 찾아가 심한 욕설을 섞어 가며 "개나 잡아먹는 빌어먹을 인간", "다이빙하지마라", "구멍처럼 작은 눈" 등의 댓글을 달았다. 명백한 인종차별에 해당하는 발언들이다.

손흥민이 인종차별을 당하자 당시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또 다른 경기에서 더 끔찍한 인종 학대를 겪었다. 이제 EPL 사무국과 함께 전체 검토를 수행하여 가장효과적인 조치 방식을 결정할 것이다"며 인종차별을 묵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맨유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손흥민을 인종차별한 혐의를 받고 있는 6명의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3명의 시즌 티켓 보유자, 2명의 공식 회원, 1명의 시즌 티겟 대기자에게 경기장 출입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논란이 나오면서 잉글랜드 축구계는 SNS 보이콧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또 인종차별이 나왔다. 이번 타깃은 프레드였다. 프레드는 14일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리버풀전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인종차별 메시지를 받았다.

영국 '더 선'"프레드가 리버풀전 패배 이후 원숭이 이모티콘 등 인종차별적인 학대를 받았고, 폭력적인 메시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프레드를 향한 인종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