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조성재, 오늘은 황선우..박태환 기록넘고 올림픽 메달 순항

이규원 기자 2021. 5. 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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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수영이 연인 한국신기록 행진을 벌이며 올림픽에서 '포스트 박태환'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조성재는 14일 제주종합경기장 내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 59초6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1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15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04의 한국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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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자유형 100m서 또 한국신기록..생애 첫 올림픽 출전
지난해 11월 박태환 한국신기록 새로 쓰고 6개월 만에 또 단축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 도쿄행 확정..3회 연속 올림픽 진출
6개월만에 또 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 세운 황선우. 15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 내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황선우(서울체고)가 기록을 확인한 뒤 주먹을 쥐고 있다. 황선우는 이날 48초04의 한국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제주=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어제는 조성재(20·제주시청), 오늘은 황선우(18·서울체고).

한국 남자수영이 연인 한국신기록 행진을 벌이며 올림픽에서 '포스트 박태환'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조성재는 14일 제주종합경기장 내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 59초6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1위를 차지했다.

조성재는 전날 열린 예선에서 자신이 새로 작성한 한국 기록(1분00초11)을 하루 만에 다시 0.46초 단축하는 역영을 펼쳤다.

남자 평영 100m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1분 벽을 깨뜨리고 생애 첫 올림픽 출전도 확정했다.

조성재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0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첫날 남자 평영 200m에서 2분08초59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고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제주시청 박재우 감독은 "도쿄올림픽까지 꾸준히 훈련한다면 충분히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15일에는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가 남자 자유형 100m에서 6개월 만에 다시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생애 첫 올림픽 출전도 확정했다.

황선우는 15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04의 한국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박태환이 가지고 있던 종전 한국기록을 48초25로 새로 썼던 황선우는 6개월 만에 다시 0.21초 단축했다.

많은 대회가 열리지는 않았지만, 올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 랭킹 공동 7위의 좋은 기록이다.

이미 '올림픽 자격기록'(Olympic Qualifying Time·OQT), 이른바 A기준기록(48초57)을 충족했던 황선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물살을 가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는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를 뽑는 자리다.

황선우는 전날 예선에서도 48초38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8명이 겨루는 결승에 가볍게 올랐다.

남자 자유형 100m 세계기록은 세사르 시엘류 필류(브라질)가 보유한 46초91, 아시아기록은 닝저타오(중국)가 가진 47초65다.

김서영, 3연속 올림픽 진출. 15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 내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김서영(경북도청)이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나선 김서영(경북도청)은 2분10초66으로 우승하며 2012 런던 대회 이후 3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김서영은 연달아 출전한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는 59초84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러 도쿄올림픽에는 개인혼영 200m 한 종목에만 나설 수 있게 됐다.

접영 100m에서는 여자부 박예린(강원도청·59초25), 남자부 문승우(전주시청·52초94)가 우승을 차지했으나 둘 다 올림픽 A기준기록에는 못 미쳤다.

자유형 800m에서는 김우민(강원도청)이 7분59초70, 유지원(경북도청)이 8분40초09로 남녀부 1위에 올랐으나 역시 올림픽의 꿈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날까지 총 6명이 도쿄올림픽 경영 종목에 자력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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