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체험마을' 내년 준공..계획 변경 불가피

김영준 2021. 5. 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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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인제군은 5년 전부터 소양호 상류에 '빙어체험마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제빙어축제의 경제 효과를 높이고, 지역 소득 향상을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기후 온난화와 감염병 확산하면서 체험마을 활성화를 위한 조성 계획 변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제 소양호 최상류 한쪽에서 막바지 성토 작업이 한창입니다.

올해 9월부터는 빙어체험마을 건축물 공사가 시작됩니다.

예산 127억 원을 들여 다목적 광장과 빙어 홍보관, 체험관 등이 내년 말까지 준공됩니다.

축구장 10개 크기인 7만㎡ 규모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기후과 감염병 영향으로 빙어축제가 둘쑥날쑥해 걱정입니다.

[이길환/인제군 부평리 이장 : "수시로 공사가 변경되는 것 같아요. 남면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소득이 될 수 있는 그런 시설이 됐으면 좋겠고요."]

실제, 올해 코로나로 인제 빙어축제가 취소된 것을 포함해 최근 10년 사이 구제역과 가뭄, 이상 고온 때문에 축제를 4번이나 열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제빙어축제를 중심으로 한 체험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은 시설 활용도가 낮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제군도 사업 계획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빙어 체험마을 중심에서 생태 관광지 성격이 강해집니다.

빙어축제와 관련한 시설보다는 소양호와 산림 생태를 강조하기 위해 예산 55억 원을 들여 생태 수목원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놀이시설과 대형 주차장 등은 대폭 줄일 계획입니다.

[박상수/인제군 문화관광과장 : "단일로 콘셉트(특징)를 잡고 홍보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저희가 위치를 변경하고, 홍보 콘셉트(특징)도 좀 새롭게 방향을 바꿔서..."]

빙어축제가 없는 기간에도 시설이 운영되며 지역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사계절 체험거리 마련이 보강돼야 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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