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조성환 감독,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최대한 많은 승점 따겠다"

[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광주FC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인천은 1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18점이 됐고,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먼저 궂은 날씨에도 많이 찾아주신 홈팬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 역전승할 수 있는 원동력은 팬들이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 스승의날인데 선수들이 뜻깊은 선물을 해준 것 같다. 또,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스승님들께 매번 연락을 못 드렸지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오늘 경기에선 여러 가지 잘 맞아떨어지고, 승리까지 가져와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총평했다.

인천은 광주의 후반 약점을 잘 공략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챙겼다. "초반에 원하는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이른 시간에 부상이라든지, 실수가 많았고, 이로 인해서 실점까지 했다. 후반전 전술적 변화를 가져가면서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잘해줬다. 그런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코치진들과 협력도 잘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항상 잘 되려고 하면 연패도 없어야 하고 연승이 많아야 한다.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선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는 것 같다. 이런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면 선수들이 더 힘을 얻을 수 있다. 다음 수원FC전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고사가 드디어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경기 전에도 말했지만, 본인이 스스로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다음 경기부터 계속 팀에 많은 도움을 줄 거라고 믿는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주장 김도혁은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다른 시즌보다 페이스가 좋은 것 같다. 공격포인트나 경기력을 떠나서 주장으로서 리더십도 잘 발휘하고 있고,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조 감독은 "순위보다는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 다음 경기 수원FC전을 잘 준비해서 승점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경기를 이기고 다음을 생각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