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수영 괴물' 황선우, 한국신기록으로 생애 첫 올림픽 출전
[앵커]
고등학생 수영 천재 황선우는 지난해 박태환의 한국 기록을 깨며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떠올랐는데요.
오늘 자신의 한국 기록을 또 넘어서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첫 올림픽 문턱에 도전하는 떨리는 자리였지만, 고등학생 황선우의 레이스는 거침없었습니다.
초반부터 강한 스퍼트로 치고 나갔고, 50m 턴 이후부턴 경쟁자들을 크게 따돌렸습니다.
약점이었던 체력 문제도 극복하며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한 황선우는 48초 04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자신의 한국 기록을 0.21초 앞당긴 신기록으로 첫 올림픽 출전도 확정했습니다.
[황선우/서울체고 : “(너무 좋고요)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100m에서 47초대 기록 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박태환의 자유형 100m 기록을 약 6년 9개월 만에 갈아 치웠습니다.
그리고 불과 반년 만에 다시 자신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엄청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도쿄에서 47초대에 진입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황선우/서울체고 : “(쉽지 않겠지만)진입하면 47초대 기록 보유 선수가 되니까 열심히 해서 그 벽을 꼭 깨고 싶어요.”]
황선우는 내일 자유형 200m에서 또 하나의 올림픽 티켓과 신기록 도전에 나섭니다.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도 개인 혼영 200m에서 2분 10초 66으로 우승해 3연속 올림픽에 출전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송장섭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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