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에 역전승..조성환 감독 "선수들이 선물해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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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이 5월 15일 스승의 날에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굳은 날씨에도 많이 찾아준 홈팬들에게 감사하다. 역전승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믿고 응원해주신 덕분이다. 스승의 날인데 선수들이 선물해준 것 같다.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 스승님들께 매번 연락을 못 드리지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여러 가지로 맞아떨어지고 승리를 가져와 더할 나위 없이 좋다"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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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조성환 감독이 5월 15일 스승의 날에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은 15일 저녁 7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1 16라운드 광주 FC전에서 2-1으로 이겼다. 엄원상이 전반 23분 펠리페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김도혁과 네게바 등 주전 선수가 투입된 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인천이 후반 3분 무고사의 동점골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송시우의 역전골이 터졌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굳은 날씨에도 많이 찾아준 홈팬들에게 감사하다. 역전승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믿고 응원해주신 덕분이다. 스승의 날인데 선수들이 선물해준 것 같다.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 스승님들께 매번 연락을 못 드리지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여러 가지로 맞아떨어지고 승리를 가져와 더할 나위 없이 좋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축구를 시작하게 해준 중학교 선생님과 지난 모든 분들에게 마음 속 자리 잡고 있는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다. 죄송한데, 더 자주 감사의 말씀을 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인천은 광주의 약점을 잘 공략해 역전을 따냈다. 조 감독은 “초반에 원하는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력에 미스가 많았다. 후반전 전술 변화를 가져가면서 교체된 선수들이 잘 해줬다. 협력이 잘 됐던 것 같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즌 첫 골을 기록한 무고사에 대해서는 “경기 전에서 말씀드렸지만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런 경기에서 많은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무엇보다 역전승으로 기운을 끌어올린 인천이다. 조 감독은 “연패가 없고 연승이 많아야 한다.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잘 버텨주는 것 같다. 팀이 힘도 받을 수 있고 수원 FC전에서 나은 분위기로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최근 기량이 절정에 오른 주장 김도혁에 대해서는 “다른 시즌보다 패스와 공격 포인트가 좋은 것 같다. 경기력을 떠나서 주장으로서 리더십도 잘 발휘해주고 있다. 거듭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호평했다.
인천은 승리로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휴식기까지 2경기 남은 상황에서 조 감독은 “순위는 모르겠다. 승점을 벌어야만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목표는 승점을 많이 쌓는 거다. 수원 F전이 휴식기를 맞이하며 마음 편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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