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종료 축젯날 날아든 폭탄.."일가족 10명 목숨 앗아가"(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난민촌에 살던 일가족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뉴스통신 '와파'(WAFA)와 AFP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자지구 의료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이스라엘 공군의 F-16 전투기가 가자지구 서부 샤티 난민촌을 폭격해 3층짜리 건물이 무너졌다.
AFP 통신은 현지 의료진을 인용해 샤티 난민촌 폭격으로 3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일가족 10명이 사망했다고 타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가족 중 생후 5달 아기만 생존"..하마스 "보복으로 로켓 발사"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난민촌에 살던 일가족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뉴스통신 '와파'(WAFA)와 AFP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자지구 의료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이스라엘 공군의 F-16 전투기가 가자지구 서부 샤티 난민촌을 폭격해 3층짜리 건물이 무너졌다.
AFP 통신은 현지 의료진을 인용해 샤티 난민촌 폭격으로 3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일가족 10명이 사망했다고 타전했다.
이 의료진은 "사망자 10명 중 어린이가 8명, 여성이 2명"이라고 말했다.
이 공습으로 자녀 4명을 잃은 무함마드 알하디디는 AFP와 인터뷰에서 "그들은(사망자) 모두 집에 있었고, 로켓이나 무기를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면서 "불의한 세계는 이 범죄를 봐야 한다"고 호소했다.
알하디디는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기 위한 축제인 '이드 알-피트르'(Eid al-Fitr)를 맞아 가족과 친지가 모인 건물에 폭탄이 떨어졌으며 당시 어린이들은 축제 의상을 입고 있었다고 전했다.
알하디디와 그의 처남 무함마드 아부 하타브는 폭격 당시 잠시 집에서 떨어진 곳에 나왔다가 목숨을 건졌다.
하타브의 생후 5개월 된 아기는 무너진 건물 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태어난 지 5개월 된 아기가 이 건물에서 구조된 유일한 생존자이며 현재 응급 수술을 받고 있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와파 통신은 이로 인해 무너진 건물에 살던 일가족 중 7명이 숨지고, 인근에서 2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샤티 난민촌 주민들은 숨진 알하디디 가족 시신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며 공습을 감행한 이스라엘을 규탄했다.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는 알하디디 가족 10명이 숨진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로켓포 수십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간 대규모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의료진에 따르면 전날까지 32명의 어린아이와 21명의 여성을 포함해 모두 132명이 이번 충돌 과정에서 사망했다.
이스라엘에서도 소년 2명 등 6명의 민간인을 포함, 모두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560여명의 부상자가 보고됐다.
logos@yna.co.kr
- ☞ "왜 화장실 불 켜놨어"…딸에게 욕설·위협 50대 집행유예
- ☞ 여직원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고교 교사 입건
- ☞ 고양이 애지중지하던 소녀 1주일만에 대머리된 사연
- ☞ "왜 지각해" 알바생 야구방망이 폭행한 치킨점주
- ☞ '평양살이 2년' 영국여성이 경험한 북한 보통 사람
- ☞ 음주운전 20대 배우 사망…방조 혐의 남편 처분은
- ☞ '중년의 로맨스' 로페즈-애플렉 재결합설에 할리우드 들썩
- ☞ 중국 "화성 안녕! 우리가 왔다"…탐사선 착륙에 '들썩'
- ☞ 배우 채민서 네번 음주운전하고도 집행유예 받은 이유는
- ☞ "내 아들 죽었는데 모두 무죄?" 하천서 숨진 20대 부친 청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