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남의 집 침입하려다 지붕에 낀 너구리 (영상)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1. 5. 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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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에 침입하려다 지붕에 몸이 끼어 옴짝달싹 못 하던 너구리가 구조됐다.

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지붕에 난 구멍에 몸이 반쯤 끼인 너구리 한 마리가 발견됐다.

'라쿤'으로도 불리는 이 미국 너구리는 지붕에 뚫려있는 구멍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려다 그만 몸이 낀 것으로 보인다.

뒷다리를 버둥거리며 몸을 빼내려 안간힘을 쓰는 너구리의 모습은 안타까우면서도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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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에 낀 너구리 모습. 스콧 리들 유튜브 갈무리
가정집에 침입하려다 지붕에 몸이 끼어 옴짝달싹 못 하던 너구리가 구조됐다. 지붕 위로 꼬리와 뒷다리만 튀어나온 모습이 꼭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다.

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지붕에 난 구멍에 몸이 반쯤 끼인 너구리 한 마리가 발견됐다.

‘라쿤’으로도 불리는 이 미국 너구리는 지붕에 뚫려있는 구멍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려다 그만 몸이 낀 것으로 보인다.

뒷다리를 버둥거리며 몸을 빼내려 안간힘을 쓰는 너구리의 모습은 안타까우면서도 웃음을 자아냈다.

집주인은 해충 방제 전문가인 스콧 리들을 불렀다. 리들은 너구리 구조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유튜브에 공개했다.

스콧 리들 유튜브 갈무리

영상 초반 리들은 너구리를 양손으로 잡아 빼려 했지만 단단히 끼어버린 너구리는 좀처럼 빠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리들은 몇 가지 연장을 들고 다시 지붕 위로 올라갔다. 리들은 너구리에게 “이건 네 업보다”라고 말하면서 장비로 지붕을 조금 뜯어냈다. 그리고 너구리에게 올가미를 씌운 뒤 잡아당기자 끼어있던 상체가 쑥 뽑혔다.

한참 만에 구조된 너구리는 이후 야생에 방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들은 “너구리가 다리에 약간 피를 흘리고 있었지만 괜찮아 보였다”고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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