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 첫골'에 조성환 인천 감독 "부담 덜어낼 것, 앞으로 더 기대"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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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첫 골로 부담 덜어낼 것."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광주FC전에서 고대하던 시즌 첫 골을 터뜨린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에 대해 기뻐하며 말했다.
조 감독은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광주와 홈경기에서 2-1 역전승한 뒤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이 찾아주셨다. 역전승의 동력은 끝까지 믿고 응원해준 팬 덕분"이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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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무고사 첫 골로 부담 덜어낼 것.”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광주FC전에서 고대하던 시즌 첫 골을 터뜨린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에 대해 기뻐하며 말했다.
조 감독은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광주와 홈경기에서 2-1 역전승한 뒤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이 찾아주셨다. 역전승의 동력은 끝까지 믿고 응원해준 팬 덕분”이라며 기뻐했다. 그는 “오늘 스승의 날인데 선수들이 뜻깊은 선물을 준 것 같다. 나 역시 지금까지 성장하는 데 지도해주신 스승들께 매번 연락을 못 드리지만,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지난 동계전지훈련 기간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을 뿐더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고전한 무고사가 깨어났다. 이날 동점골 뿐 아니라 송시우 역전골의 디딤돌이 되는 패스를 꽂는 등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조 감독은 “(무고사) 스스로 부담을 덜어낼 경기가 된 것 같다. 다음 경기, 앞으로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승점 18을 기록한 인천은 7위로 뛰어올랐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이날 강윤구와 오재석 두 측면 자원의 최근 질 좋은 크로스를 살리고자 무고사, 김현 투톱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전반 23분 수비진의 실수로 엄원상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김현까지 뜻밖에 부상을 입으면서 흔들렸다.
그럼에도 조 감독은 김도혁 교체 투입을 시작으로 착실하게 광주에 대응했다. 결국 후반 3분 만에 기대한대로 강윤구의 왼쪽 크로스를 무고사가 헤딩 동점골로 연결한 데 이어 후반 종료 직전 ‘교체 자원’ 송시우가 왼발 결승포로 화답했다.
조 감독은 “이런 역전승으로 더 힘을 받을 것 같다”며 “초반 원하는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이른 시간 부상자가 발생하고 경기력에 문제도 있었다. 선제 실점도 했다. 후반 전술 변화에서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잘 해줬다. 코치진과 협의도 잘 됐다”고 만족해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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