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 복수 성공' 이민호, "잠실에서 보자는 마음이었다" [잠실 톡톡]

한용섭 2021. 5. 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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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민호가 2경기 연속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민호는 경기 후 "지난 삼성전에서 실점을 많이 했지만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다. 홈런 2방을 맞았던 강민호 선배도 어제 인사를 나눴고, 오늘 경기에서는 좋은 결과를 내려고 집중했다"며 "최근 2경기 잘 던졌지만 2경기로 판단하기는 그렇다. 앞으로 계속 잘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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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은정 기자]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LG 선발 이민호가 공을 뿌리고 있다. /cej@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이민호가 2경기 연속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민호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9일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 승리 기세를 이어갔다. 

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고, 2회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강민호를 1루수 땅볼 리버스 병살로 처리했다. 3회 다시 삼자범퇴. 

4-0으로 앞선 4회 2사 후 피렐라와 오재일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강민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 다시 삼자범퇴. 6회 2사 후 구자욱의 볼넷, 피렐라의 좌전 안타로 두 번째 1,2루 위기였다. 오재일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이민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LG 타자들이 화끈하게 지원해줬다. 5회 5득점 빅이닝 등 6회까지 10점을 뽑아줬다. 

이민호는 경기 후 "지난 삼성전에서 실점을 많이 했지만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다. 홈런 2방을 맞았던 강민호 선배도 어제 인사를 나눴고, 오늘 경기에서는 좋은 결과를 내려고 집중했다"며 "최근 2경기 잘 던졌지만 2경기로 판단하기는 그렇다. 앞으로 계속 잘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호투했다. 그는 "손은 로진을 계속 묻히면서 던져서, 스파이크에 진흙이 계속 붙는 것 말고는 괜찮았다"고 했다. 

초반 들쭉날쭉한 성적과 기복을 보였다. 이민호는 "매 경기 구위가 안 좋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첫 경기는 타구에 맞은 뒤로 밸런스가 안 좋았고, 지난 삼성전은 볼넷을 많이 내준 것도 아니고 구위가 나쁜 것도 아니었다"며 "아무래도 라팍이 좁은 편이고 그날 바람이 많이 불었다. 내 스스로 그런 이유로 부진했다고 치부하고 오늘 잠실에서 보자는 마음이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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