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 사라진 긴급사태'..일본 코로나 신규확진 연일 6천명대

박세진 2021. 5. 15. 21: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부 지역의 긴급사태 발효 후에도 연일 6천 명대로 나오고 있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가 6천 명을 넘은 것은 검사건수 감소로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는 월요일을 제외하면 지난 7일 이후 8일째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감염상황 지표에 따르면 폭발적인 감염 확산으로 긴급사태 선포 대상이 되는 지역은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절반 수준인 22곳에 달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부 지역의 긴급사태 발효 후에도 연일 6천 명대로 나오고 있다.

NHK방송에 따르면 15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772명을 포함해 총 6천422명(오후 8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가 6천 명을 넘은 것은 검사건수 감소로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는 월요일을 제외하면 지난 7일 이후 8일째다.

일본 정부는 올 7~9월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7일 도쿄 등지의 긴급사태 발효 시한을 이말 말까지 연장하는 등 연거푸 대책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후로도 주된 감염원이 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반복되는 긴급사태 선포로 외출 자제 분위기가 느슨해진 영향으로 신규 감염자가 줄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주말인 15일 오후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 거리의 한 횡단보도를 마스크 쓴 행인들이 건너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감염상황 지표에 따르면 폭발적인 감염 확산으로 긴급사태 선포 대상이 되는 지역은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절반 수준인 22곳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실제로 긴급사태가 선포된 지역은 9곳에 그쳐 일본 정부의 대응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쿄와 오사카 등 간사이(關西)권 3개 지역의 긴급사태가 다시 발효하고 3주가 지났지만 감염자가 좀처럼 줄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이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특히 오사카, 교토, 효고 등 간사이 지방에선 상황이 호전될 가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관적인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날까지 일본 전체 누적 확진자는 68만242명으로 불어났고, 사망자는 93명 더해져 1만1천419명이 됐다.

인공호흡기나 집중 치료 등을 받는 중증 환자는 1천231명을 기록하며 최다치를 다시 경신했다.

parksj@yna.co.kr

☞ "왜 화장실 불 켜놨어"…딸에게 욕설·위협 50대 집행유예
☞ 여직원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고교 교사 입건
☞ 고양이 애지중지하던 소녀 1주일만에 대머리된 사연
☞ "왜 지각해" 알바생 야구방망이 폭행한 치킨점주
☞ '평양살이 2년' 영국여성이 경험한 북한 보통 사람
☞ 음주운전 20대 배우 사망…방조 혐의 남편 처분은
☞ '중년의 로맨스' 로페즈-애플렉 재결합설에 할리우드 들썩
☞ 중국 "화성 안녕! 우리가 왔다"…탐사선 착륙에 '들썩'
☞ 배우 채민서 네번 음주운전하고도 집행유예 받은 이유는
☞ "내 아들 죽었는데 모두 무죄?" 하천서 숨진 20대 부친 청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