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서프라이즈 선물' 받은 수베로 감독, 경기도 '서프라이즈'
[앵커]
스승의 날을 맞아 제자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받는다면, 외국인 감독에겐 낯설지만 뿌듯한 추억이 되겠죠.
한화의 수베로 감독이 스승의 날 선물을 받고 깜짝 놀랐는데, 경기가 시작되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승의 날을 맞아 한화 선수들이 수베로 감독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합니다.
'스승의 은혜'를 합창하며 감사의 의미를 담은 선물을 전달한 것입니다.
스승과 지도자를 존중하는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활짝 웃은 수베로 감독, 그런데 경기가 시작되자 더는 웃을 수 없었습니다.
선발 데뷔전을 치른 이승관이 안타 5개와 볼넷 1개로 6점을 내주고 1회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1루수의 실수로 이닝을 끝낼 기회를 놓친 뒤, 바뀐 투수 장민재가 다섯 타자에게 연속 연타를 얻어맞아 한화는 1회에만 대거 10점을 내줬습니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린 가운데, 키움 타자들은 5회에도 5점을 보태면서 프로야구 역대 14번째로 선발 타자 전원 타점 기록을 완성했습니다.
대만프로야구에서 뛰다 친정팀 키움으로 돌아온 브리검은 2주 자가격리를 마치자마자 등판해 6회 투아웃까지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수확했습니다.
'홈런 군단' NC가 1회부터 화려한 '홈런쇼'를 선보입니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권희동의 솔로 홈런에 이어,
원아웃 1, 2루 기회에서는 알테어가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2호로 홈런 선두로 올라섭니다.
3점 차로 앞서던 7회에는 박석민이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NC는 올 시즌 35경기에서 홈런 57개를 터뜨리며 팀 홈런 1위에 올라있습니다.
반면 팀 전체 홈런이 11개밖에 안 되는 KIA는 장타력의 부재를 절감하며 NC에 올 시즌 5경기를 모두 내줬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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