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무고사-송시우 골' 인천, 광주에 2-1 역전승..7위 도약

서재원 기자 2021. 5. 1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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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무고사와 송시우의 연속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인천은 1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에서 전반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무고사와 송시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광주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이 경기 초반부터 과감한 슈팅으로 광주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2분 골키퍼 윤보상이 길게 앞으로 찬 공이 박스 안까지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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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서재원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무고사와 송시우의 연속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인천은 1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에서 전반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무고사와 송시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광주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18의 인천은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광주(승점 13)는 여전히 꼴찌에 머물렀다.

인천은 3-1-4-2 포메이션에서 무고사와 김현을 투톱에 세웠고, 강윤구, 구본철, 아길라르, 오재석이 미드필드진에 포진시켰다. 이에 맞서는 광주는 4-1-4-1 포메이션에서 펠리페가 원톱에 섰고, 엄지성, 헤이스, 이희균, 엄원상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인천이 경기 초반부터 과감한 슈팅으로 광주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5분 아길라르가 다소 먼 거리에서 기습적으로 시도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아길라르는 2분 뒤에도 박스 안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수비벽에 막혀 방향이 크게 굴절됐다.

광주는 세트피스를 통해 득점을 노렸다. 전반 1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이스가 날카롭게 오른발로 감은 공이 골키퍼 김동헌 손 맞고 굴절돼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경기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2분 골키퍼 윤보상이 길게 앞으로 찬 공이 박스 안까지 연결됐다. 펠리페가 머리로 툭 밀며 치고 들어간 후 문전으로 패스하는 과정에서, 인천 골키퍼 김동헌과 충돌했고,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분석(VAR) 결과, 이전 공중볼 경합 장면에서 헤이스의 오프사이드가 지적돼 페널티킥 판정이 번복됐다.

광주는 흔들리지 않고, 빠른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3분 이강현의 패스 미스를 펠리페가 가로채 치고 들어갔다. 트래핑이 다소 길어지자, 빠른 패스를 시도했고, 뒤에 있던 엄원상이 골문 구석을 노리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이 빠른 교체카드를 꺼냈다. 전반 27분 구본철을 불러들이고 김도혁을 투입하는 빠른 변화를 시도했다. 그럼에도 광주의 공격은 계속됐다. 특히, 헤이스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전반 31분 헤이스가 살짝 흘린 공을 펠리페가 빠르게 연결했고, 헤이스가 다시 잡아 냅다 때린 슈팅을 김동헌이 펀칭으로 막아냈다.

인천은 악재가 겹쳤다. 전반 35분 김현이 역습 과정에서 허벅지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의료진이 투입됐지만,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보냈고, 송시우가 대신 투입돼 무고사와 짝을 이뤘다.

송시우 투입 후 인천의 공격은 반짝 살아났고, 무고사의 헤더 슈팅까지 만들어냈다. 교체 투입된 김도혁 역시 전반 43분 날카로운 오른발로 광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동점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현 대신 네게바를 넣으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네게바 카드는 성공적이었다. 그는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돌파를 통해 광주의 수비를 흔들었다. 이어진 장면에서 무고사의 헤더 슈팅이 골문을 갈랐다. 실점을 허용한 광주는 후반 5분 김원식 대신 김봉진을 넣으며 중원의 변화를 가져갔다.

네게바 투입 후 수비가 흔들리자, 광주가 선수 교체를 강행했다. 후반 15분 펠리페와 엄지성 대신 이으뜸과 이순민을 동시에 투입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중원 싸움이 이어졌고, 인천은 후반 37분 아길라르와 델브리지를 동시에 빼고 이준석과 김준범을 넣으며 마지막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광주도 후반 41분 김종우와 이준용을 투입해 맞불을 놨다.

마지막 순간에 웃은 쪽은 인천이었다. 후반 44분 송시우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슈팅한 공이 광주의 골문을 갈랐다. 결구, 경기는 인천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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