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공유주방 급성장..일부는 위생 관리에 문제

2021. 5. 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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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 공간에 주방 여러 개를 설치한 뒤 이용료를 받고 빌려주는 서비스를 공유주방이라고 하죠.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시장이 급성장한 것도 공유주방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는 데 한몫을 단단히 했는데요. 위생은 어떨까요? 김도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복도 좌우로 주방이 밀집해 있습니다.

주방 내부는 조리 도구와 배달 주문을 확인할 수 있는 기기가 마련돼 있습니다.

식사할 수 있는 홀은 없고, 조리가 끝나면 배달 기사가 음식을 가져가는 공유주방입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23조 원으로 성장했는데, 공유주방 시장 규모도 1조 원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유주방은 정식 매장을 열기 전에 준비하는 과정으로 활용되기도 했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돈 되는 사업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이지웅 / 공유주방 업체 이사 - "코로나가 심해지고 나서 운영시간에 제한이 있었지만 오히려 배달 수요가 늘면서…, 매출은 약 30% 증가했습니다."

일부 대기업도 공유주방에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상반기 중에 지역 맛집 등을 유치해 고급화한 공유주방 사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위생 관리가 철저하지 못한 곳이 있습니다.

공유주방이 밀집한 서울 강남구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음식을 담거나, 식자재가 복도에 나온 곳이 더러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김세준 / 서울시 강남구의원 - "(몇몇 소규모 공유주방은) 아무래도 교차오염이라든지 감염병에 상당히 취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해 신설된 공유주방의 위생과 안전 관리 규정은 오는 12월부터 시행됩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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