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에 PC방까지..일상 감염에 안 꺾이는 확산세
[뉴스데스크]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산 댄스동호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새로 16명이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41명으로 늘었습니다.
그 중 일부 회원들이 이용한 목욕탕이, 새로운 진원지가 되고 있는데요.
이용객들 가운데 추가 확진자들이 쏟아지면서 부산 지역 방역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부산 수영구의 한 댄스 동호회.
굳게 닫힌 출입문 위로 휴장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동료 회원과 지인, 가족은 물론 인근 목욕탕까지 감염이 확산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41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시 보건소 관계자] "동호회 계셨던 분이 댄스를 마치고 목욕하는 코스로 많이 활동하셨던 것 같더라고요. (추가 확진자가)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는 중이라서…"
서울 강동구 노래연습장에서도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모두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강동구청 관계자] "종사자하고 방문객 해서 지금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고 현재는 역학조사 진행 중이어서…"
서울 강북구 51명, 강남구 33명 등 PC방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문체부 장관이 직접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황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런 데는 잘 안 붙고, 철제(칸막이) 이런 데 좀 오래 가니까…"
경남 김해에선 라마단 종료 기념행사 등 외국인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81명.
사흘 만에 7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17명으로 한 주전보다 오히려 30명이 늘었고,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환자 수 역시 591명으로 여전히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봄철 주말 이동량까지 급증하면 확산세가 커질 수 있다며 모임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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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sean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80049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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