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택시기사 살해 20대 남성..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신청 예정

2021. 5. 15. 20: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어젯밤 경기도 성남의 한 도로에서 60대 택시 기사를 살해한 남성 승객은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이르면 오늘 밤 구속 영장을 신청합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택시 한 대가 미끄러지더니 가로수를 들이받습니다.

곧이어 순찰차와 구급차가 도착하고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차 주변을 에워쌉니다.

어젯밤(14일) 9시 50분쯤 택시기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승객이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소방차하고 경찰관들이 여러 명 막 뛰어가고. 한쪽에 사람들이 많더라고. 웅성웅성하고."

▶ 스탠딩 : 김민형 / 기자 - "가해 남성은 범행을 저지른 뒤 뒷문을 열고 도주하려다 시민들에게 가로막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택시기사인 60대 남성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피의자는 택시를 탈 때부터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선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를 확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이르면 오늘(15일) 밤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peanut@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