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은 끝났지만"..'불후'김태원X임재백X엄지윤 '우승'→박준형X박성호 '눈물' [종합]

2021. 5. 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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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김태원&임재백&엄지윤이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동 무대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선 '개그콘서트' 주역들이 선사하는 '코미디를 노래하다' 특집이 그려졌다. 박준형&임혁필, 박성호, 유민상&송영길&김수영, 송준군, 윙크(강주희·강승희), 김태원&임재백&엄지윤 등이 '개그콘서트' 종영 이후 1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희극인들은 '개그 콘서트'를 추억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먼저 임혁필은 "'개그 콘서트'는 모든 것의 시작"이라고 표현했다.

박성호는 "내 모든 걸 펼칠 수 있는 하얀 도화지 같은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그 콘서트' 종영 후 하루하루가 눈물의 연속이었다. 제 청춘을 다 바친 '개그 콘서트'인데, 하루아침에 없어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내가 살아야 하나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박준형 또한 "내 청춘이었다"라고, 유민상은 "모든 게 좋았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그러면서 유민상은 "'개그 콘서트'가 끝날 때 코로나19가 너무 심했어서 회식도 못하고 헤어졌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준현은 "'개그 콘서트'가 없어진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늘 그 자리에 있을 줄 알았다"라고 얘기했다.

송준근은 "'개그 콘서트'는 은인과도 같은 프로"라면서 "남을 웃기는 즐거움 알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귀한 프로그램이었고 딸이 굉장히 좋아했다"라고 밝혔다.

'코미디를 노래하다' 특집의 우승은 김태원&임재백&엄지윤은 안치환의 '위하여' 무대였다. 김태원은 "'개그 콘서트'는 끝났지만 저희의 삶은 끝난 게 아니니까. 다 같이 꿈을 위해서 잘 해보자는 뜻에서 무대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감동 무대에 박성호, 박준형, 김수영 등은 폭풍 눈물을 쏟았다. 박성호는 "다른 꿈을 준비하는 후배들 보면 마음도 아프고 미안하기도 하다"라고 가슴 아파했다.

한편 박성호는 김원준의 '쇼(SHOW)', 유민상&송영길&김수영은 소방차의 '그녀에게 전해주오', 송준근은 진성의 '태클을 걸지 마', 윙크는 펄 시스터즈의 '커피 한 잔', 박준형&임혁필은 마르크 베르네스의 '백학' 등 무대를 꾸몄다.

[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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