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남자 자유형 100m 한국기록 깨고 도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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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자유형의 기대주인 황선우(서울체고)가 새로운 한국기록 수립과 함께 생애 첫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본인의 종전 한국기록을 0.21초 앞당긴 황선우는 올림픽 A기준기록(48초57)도 넘어서면서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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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한국 남자 자유형의 기대주인 황선우(서울체고)가 새로운 한국기록 수립과 함께 생애 첫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황선우는 15일 제주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100m 48초04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본인의 종전 한국기록을 0.21초 앞당긴 황선우는 올림픽 A기준기록(48초57)도 넘어서면서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첫 올림픽 출전이다. 48초04는 올해 세계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황선우는 "작년에 이어 올해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도 한국기록을 경신해 기분이 좋다. 내일 남은 자유형 200m까지 열심히 해 좋은 결과 내고 싶다"면서 "47초대까지도 생각은 했지만 우선은 내 기록을 경신했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황선우를 비롯해 예선과 결승을 통틀어 가장 빠른 기록 상위 4명에 포함된 이유연(한국체대), 김민준(강원체고), 양재훈(강원도청)은 16일 남자 계영 400m 번외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수영연맹은 선수 4명이 100m씩 이어서 역영하는 계영 400m 단체전에서도 올림픽 출전권 추가 획득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연맹(FINA)의 승인 아래 이번 대회에 번외 경기를 추가했다.
단체전 출전권은 31일까지 진행된 FINA 승인대회에서 수립된 단체전 기록 중 출전권을 이미 획득한 국가를 제외한 상위 4개 국가에 주어진다.
여자 개인혼영 200m 아시아 챔피언인 김서영(경북도청)은 2분10초66으로 무난히 1위를 차지, 3회 연속 올림픽행에 성공했다. 여자 접영 100m는 59초84로 4위에 만족했다.
김서영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어느덧 세 번째 출전하는 올림픽이다. 이번에는 메달에 도전하는 만큼 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 단점보다는 내가 가진 장점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신경 쓴 부분들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2018년 모습에 머무르지 않고 내 자신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접영 100m 여자부에서는 박예린(강원도청)이 59초25로, 남자부에서는 문승우(전주시청)가 52초94로 가장 빨리 터치패드를 찍었다. 둘 다 올림픽 A기준기록에는 못 미쳤다.
자유형 800m에서는 김우민(강원도청)이 7분59초70으로 남자부 1위를, 유지원(경북도청)이 8분40초09로 여자부 1위에 올랐으나 이들 역시 올림픽의 꿈은 다음으로 미뤘다.
지금까지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이는 한다경(여자 자유형1500m), 이은지(여자 배영200m), 김서영(여자 개인혼영200m), 이주호(남자 배영200m), 조성재(남자 평영100m), 황선우(남자 자유형100m) 등 총 6명이다.
한편 최동열(강원도청)은 남자 평영 50m에서 27초21로 4년 만에 새로운 한국기록을 수립했다.
최동열은 고향(부산) 선배 주장훈(오산시청)이 제89회 동아 수영대회에서 수립한 27초47을 0.26초 단축했다.
평영 50m는 올림픽 종목이 아니라 출전권이 걸려있지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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