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PICK] 스카우트가 뽑은 당장 드래프트를 할 때 1순위는?
♦ 하윤기와 이정현 대학농구리그 기록
하윤기
2018 대학농구: 14G(15:02) 8.9점 5.6Reb 0.7Ast 1.1BS FG% 56.0%(47/84)
2019 대학농구: 10G(23:37) 14.0점 8.2Reb 0.7Ast 1.2BS FG% 62.8%(59/94)
2020 대학1차: 5G(31:46) 23.0점 7.6Reb 1.4Ast 3.0BS FG% 61.7%(50/81)
2020 대학2차: 1G(7:03) 3.0점 3.0Reb 1.0Ast FG% 33.3%(1/3)
2021 대학1차: 5G(26:08) 16.6점 9.0Reb 1.8Ast 0.6BS FG% 60.4%(32/53)
이정현
2018 대학농구: 16G(21:28) 11.8점 3.4Reb 2.7Ast 1.7Stl 3P% 35.9%(12/64)
2019 대학농구: 16G(27:27) 14.4점 3.5Reb 3.1Ast 2.2Stl 3P% 24.4%(20/82)
2020 대학1차: 5G(23:56) 18.0점 4.4Reb 3.0Ast 1.0Stl 3P% 36.4%(8/22)
2020 대학2차: 5G(22:26) 13.8점 2.4Reb 3.2Ast 1.6Stl 3P% 33.3%(10/30)
2021 대학1차: 5G(25:12) 15.2점 3.0Reb 5.8Ast 0.8Stl 3P% 44.4%(8/18)
C구단 스카우트는 “팀마다 관점이 다를 건데 빅맨이 필요하면 하윤기이고 아니면 이정현이다”며 “정현이는 1차 대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졌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도 잘 해서 평가 점수가 높다. 만약 뽑는다면 프로에서는 애매하다. 포지션을 봐야 한다. 윤기는 아직 몸이 안 된 상태다.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다. 그런 게 보였다. 확실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 확실한 몸 상태라면 윤기가 1순위다. 1차 대회처럼 한다면 위험하다”고 하윤기가 몸 상태를 회복하면 이정현보다 앞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3명의 스카우트는 현재 기량으론 판단을 유보했지만, 다른 이들은 두 명 중 한 명을 선택했다.
E구단 스카우트는 “제가 만약 1순위를 뽑으면 하윤기다. 4,5번(파워포워드, 센터)을 볼 수 있는 윤기 같은 선수는 당분간 안 나올 거다. 운동능력과 잠재력을 갖춘 선수가 나오려면 오래 걸린다”며 “지금 신장이 큰 선수들은 송교창처럼 크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을 무리해서 빅맨으로 바꾸기보다 빅맨인 윤기를 너무 뽑고 싶다”고 하윤기를 선호했다.
F구단 스카우트는 “하윤기 아니면 이정현인데 윤기는 부상이 있고, 정현이는 예선에서 부진했다”며 “그래도 윤기를 뽑을 듯 하다. 기동력과 운동능력이 좋다. 다른 팀에서는 정현이를 1순위로 뽑을 수도 있다”고 했다.
3개 구단 스카우트가 하윤기의 기량을 높이 샀다면 2개 구단 스카우트는 이정현을 1순위로 뽑고 싶어했다.
H구단 스카우트는 “이정현이다. 빅맨이 귀하다고 하지만, 지금의 추세에선 정현이가 활용도와 쓰임새가 많다”며 “빅맨 중에서는 1대1로 득점을 할 선수가 없다. 하윤기의 골밑 움직임이나 슛이 좋지 않아서 정현이가 1순위”라고 이정현을 1순위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하윤기도, 이정현도 정상 몸 상태에서 경기를 치른 건 아니다. 지난해 발목 수술을 했던 하윤기는 2주 가량 훈련 후 대회에 참가했다. 이정현은 결승 당일도 출근한 뒤 경기에 참석하는 등 교생실습을 하며 대회를 치렀다.
제대로 기량을 보여줄 기회가 많이 남아 있다. 3차 대회와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등에서 어떤 기량을 보여주느냐, 또한 고교 졸업 예정 선수 등 이른 시기에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에 따라서 1순위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참고로 현재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는 9월에 열릴 가능성이 보이지만, 예전처럼 올스타전 휴식기 등 뒤로 밀릴 수도 있다. 드래프트 개최 시기는 미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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