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독스 "대중에 '마독스=나' 각인 시키고파" [인터뷰 ②]
[스포츠경향]
가수 마독스가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를 전했다.
마독스는 15일 네 번째 싱글 ‘나이트(Knight)’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마독스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나이트’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가사와 포근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앞서 발표했던 곡들과는 사뭇 다른 매력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2019년 디지털 싱글 ‘벗 메이비(But Maybe)’로 데뷔한 마독스는 이후 ‘컬러 블라인드(Color Blind)’ ‘슬립(Sleep)’ 등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마니아층을 다져왔다. 그러나 앨범이 나오는 주기가 짧지 않은 만큼 그의 노래를 매번 싱글로만 만나는 것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이에 스포츠경향과 만난 그에게 정규 앨범 계획이 없는지 묻자 “다음에도 싱글이 나오면 안 될 거 같다”라고 웃으며 살짝 설렘을 높였다.
“정규를 기다리는 분들이 있어 미안하기도 해요. 곡 작업을 할 때 우유부단한 편이기도 했고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아예 안 쓰거나 오랜 시간을 들여 바꾸거나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돼요. 원래 지나치게 완벽함을 추구하려고 하는 성향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1년에 한 곡 씩 내고 있더라고요.(웃음) 올해 들어 아무리 해도 완벽한 건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사람은 완벽하지 않고, 또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는 순간부터 발전을 한다는 걸요. 실패를 해보고 넘어져봐야 배우는 건데 그렇지 못하니 성장이 더딘 느낌이더라고요. 많은 곡을 내고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함께 만들어가고 싶어요.”
마독스가 자신의 노래로 처음 사람들을 사로잡은 것은 2017년 ‘사운드클라우드’에 첫 자작곡을 공개하면서다. 큰 기대 없이 업로드한 첫 곡은 많은 이의 호응을 얻으며 순식간에 팬층을 만들었다. 그렇게 “이대로만 하면 되겠구나” 하고 가수의 꿈에 발을 내딛었다. 그러나 정식으로 앨범을 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며 마독스는 변화의 기로에 서게 됐다. 그에게 ‘욕심’이 자라난 것이다.
“2017년 처음 곡을 쓰기 시작해서 나온 곡이 ‘엔진’이에요. 사운드 클라우드로 공개해서 사랑을 많이 받았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했는데 좋은 반응을 받으니 ‘이렇게 쉬운 건가’ 싶더라고요. 이대로만 하면 되는구나 생각했는데, 그 뒤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보니 결코 쉽지만은 않구나 몸소 느끼게 됐어요. 지금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많은 사람이 내 음악을 들어줬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거죠.”
그런 욕심 속 발표한 신곡 ‘나이트’.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대중적으로 마독스를 알리고 싶어요. 곡 분위기가 변한 것 역시 그런 제 마음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간 것 같아요. 카페나 가게에서 나오는 제 노래를 들어보고 싶고, ‘마독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저를 바로 떠올릴 수 있었으면 해요. 제 이름이 영어식 발음으로는 ‘매덕스’인데, 얼마전 SNS에서 ‘안젤리나 졸리의 아들 매덕스냐’는 메시지를 받기도 했어요.(웃음) 이번 신곡을 통해서 많은 분이 제 노래를, 그리고 저를 더 이해하고 사랑해줬으면 좋겠어요.”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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