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독스 "힘든 마음 구해줄 '나이트' 되길" [인터뷰 ①]
[스포츠경향]
가수 마독스(Maddox)가 신곡 ‘나이트(Knight)’로 돌아왔다.
마독스는 15일 네 번째 싱글 ‘나이트’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마독스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나이트’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가사와 포근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여기에 마독스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빠져들게 만든다.
최근 스포츠경향과 만난 마독스는 “‘나이트’를 통해 힘든 삶 속에 있는 분들을 해방 시켜주고 싶다”며 우리들 마음의 ‘나이트’가 될 것을 예고했다.
“기존에 없었던 형태의 가사를 쓰고 싶었어요. 저를 화자이자 동확 속 기사로 설정하고 이야기를 썼어요.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는 많은 분들의 잠자고 있는 마음을 깨워주겠다는 내용을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러 가는 기사의 모습에 비유해서 중의적인 가사로 만들었어요. 일상 생활에서도 여러 가지 각자만의 스트레스가 있지만 요즘에는 코로나19로 인해서 그런 스트레스를 더 해소하기 힘들잖아요.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의 마음이 더 답답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듣는 분들 모두의 마음을 구할 수 있는 곡을 써보자 싶었죠. 어떻게 보면 유치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 위로해주겠다는 직접적인 가사가 많았는데 다른 방향으로 표현해보고 싶었죠. 익살스러운 매력도 있다고 생각해요.”
‘나이트’는 앞서 발표했던 마독스의 곡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벗 메이비(But Maybe)’ ‘컬러 블라인드(Color Blind)’ ‘슬립(Sleep)’ ‘엔진(Engine)’ 등이 무거운 분위기에 귀에 박히는 그루브를 자랑했다면, ‘나이트’는 부드럽고 담백한 사운드로 귀를 녹인다. 이는 마독스 스스로 변화를 원했던 덕이다.
“이번곡은 이전에 해온 작사 방향과는 다르게 해보려고 했어요. 원래 ‘마독스’ 혹은 ‘김경문’으로 가족이나 지인을 생각하며 가사를 썼다면, 이번엔 상상력을 펼쳐서 시나리오를 그리면서 썼어요. 저만의 틀을 깨고 나온 곡인 거죠. 이전까지의 스타일을 사랑해준 분들도 많지만, 새로운 시도를 멈추면 발전도 없잖아요. 해보기 전까지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고 안 좋은 반응이 있을 수도 있지만 안주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전 곡들과 달리 유치하게 들릴까 걱정해서 녹음도 정말 역대급으로 오래 했어요.(웃음) 최대한 유치하지 않게 하려고 이런 저런 시도를 해봤는데, 그냥 담백하게 장난치면서 속삭이는 느낌으로 녹음을 하게 됐죠. 재미있게 녹음했어요.”
마독스는 색다른 시도를 담은 이번 신곡이 지친 마음을 달래는 진정한 ‘나이트’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런 적이 있었고, 주변 친구들도 또 가족들도 힘든 시간들이 있잖아요. 특히 현재 어두운 삶을 살고 있는 힘든 시기에 많은 분이 들었으면 해요. ‘괜찮아’라는 말보다 토닥토닥 등을 두드려주는 게 더 와닿을 때가 있는 것처럼, ‘나이트’를 듣고서 개운한 한숨을 내쉴 수 있길 바라요.”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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