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STAR] '베테랑' 이웅희 복귀, 대전 3백에 안정감 더했다

정지훈 기자 2021. 5. 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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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희가 복귀하자 대전의 3백이 안정감을 찾았고, 이웅희가 부상으로 빠진 순간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웅희는 이지솔, 김민덕과 함께 3백을 구축했고, 경기 초반부터 대전의 수비를 진두지휘했다.

대전의 선제골도 이웅희와 김민덕이 합작했다.

그러나 '베테랑' 이웅희의 효과는 확실했고, 대전의 3백에 안정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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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웅희가 복귀하자 대전의 3백이 안정감을 찾았고, 이웅희가 부상으로 빠진 순간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만큼 '베테랑' 이웅희의 효과는 확실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5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점을 획득한 대전은 승점 18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대전이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이민성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바이오와 이현식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서영재, 이진현, 박진섭, 알리바예프, 이종현이 중원을 구축했다. 3백은 이웅희, 김민덕, 이지솔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교체 명단에는 이준서, 임덕근, 이규로, 에디뉴, 정희웅, 파투, 신상은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 라인에서 이웅희의 복귀가 눈에 띄었다. 대전은 4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4경기에서 22패로 부진한 모습이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수비 조직력이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7실점을 내주며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고,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수비진이 문제적으로 지적됐다.

결국 이민성 감독은 대전의 수비 라인을 재정비했고, 이웅희를 복귀시켰다. 이웅희는 이지솔, 김민덕과 함께 3백을 구축했고, 경기 초반부터 대전의 수비를 진두지휘했다. 이지솔이 스토퍼 역할을 하며 상대 공격을 일차적으로 저지했고, 이웅희 역시 김천의 우측 공격을 제대로 봉쇄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대전의 선제골도 이웅희와 김민덕이 합작했다. 전반 25분 이진현의 코너킥을 이웅희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것을 김민덕이 잡아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이웅희가 결정적인 수비도 보여줬다. 후반 20분 좌측면을 허문 강지훈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명재가 감각적인 백힐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라인 넘기 직전에 이웅희가 걷어냈다.

공수 모두에서 맹활약했지만 이웅희가 부상으로 빠진 순간 동점골을 내줬다. 이웅희가 근육 경련으로 잠시 그라운드 밖으로 빠진 상황이었고, 그 공간에서 조규성의 동점골이 나왔다. 이웅희가 있었을 때는 물 샐 틈 없는 수비였지만 공교롭게도 빠진 공간에서 실점이 나온 것이다.

결과적으로 무승부는 아쉬웠다. 그러나 '베테랑' 이웅희의 효과는 확실했고, 대전의 3백에 안정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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