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 이어 장대비..휴일 최대 100mm 호우
[뉴스리뷰]
[앵커]
올해 날씨, 확실히 예년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5월에 때 이른 여름 더위가 찾아오더니 내일(16일)은 장마철 못지 않는 폭우가 쏟아집니다.
수도권 등 일부 내륙에선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금세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고즈넉한 고궁에선 형형색색의 우산꽃이 펼쳐집니다.
계절을 앞서간 여름 더위도 굵은 빗줄기에 한풀 수그러들었습니다.
<전유정 / 경기도 군포시> "더워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훨씬 시원해요."
전국에 장마철 못지 않은 많은 비가 쏟아집니다.
한반도를 사이에 두고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는 것입니다.
수도권 등 중부 내륙에 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월요일까지 강수량이 100mm에 달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일요일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면서 비구름대가 더 강화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올해 동아시아에선, '비의 계절'이라 불리는 여름 몬순이 빨리 시작했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봄부터 세력을 키우면서 비구름을 만드는 정체전선이 빠른 속도로 북상한 것입니다.
일본 규슈 지방은 65년 만에 가장 일찍 우기가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비가 내리는 것도 지난 주부터 바뀐 남쪽 기류를 따라 뜨거운 수증기가 몰려들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반도는 일본과 달리 대륙 영향도 만만치 않아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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