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수원FC와 0-0으로 비겨..7경기 연속 무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강원FC와 수원FC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은 1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7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한 강원은 승점 16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수원FC는 승점 17점으로 7위를 마크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강원이었다. 강원은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늘려가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후 세밀한 패스를 통해 수원FC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강원의 공세를 막아낸 수원FC는 전반 15분 라스, 무릴로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후 간헐적인 역습으로 강원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 라스와 무릴로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강원과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각각 마사와 김수범, 나성은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양 팀은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서로의 골 문을 정조준했다. 그러나 쉽사리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그러자 수원FC는 후반 36분 후반전에 투입된 나성은을 빼고 김승준을 피치 위에 내보내는 초강수를 두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강원은 후반 41분 황문기를 조커로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강원은 임창우, 한국영의 슈팅이, 수원FC는 이영재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은 헛심공방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