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김병수 감독, "이범수, 우리 팀의 확실한 에이스"

한숨 돌린 김병수 감독, "이범수, 우리 팀의 확실한 에이스"

(베스트 일레븐=춘천)

강원 FC 김병수 감독이 이범수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원 FC가 15일 오후 4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1 15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FC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강원은 미드필드의 핵심 한국영을 필두로, 임창우, 윤석영 등 베테랑 선수들과 실라지, 아슐마토프 등 외국인 선수를 내세웠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인 수원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전반은 우리가, 후반은 상대가 잘했다. 실점 안 한 건 썩 나쁜 건 아니다. 승리 없지만 지지 않는 것 자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기 총평을 내렸다.

이어 김 감독은 후반 막판 임창우의 골대 맞는 슛에 대해선 “아쉽긴 하다. 지나간 거 복기하면, 만약에라는 말이 좀 힘들다. 어차피 경기는 끝난 거고 되돌릴 수 없다. 잘 쉬어서 휴식기 들어가기 전까지는 1점 챙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럼에도 눈부셨던 이범수의 선방에 대해선 “우리 팀의 확실한 에이스다. 그간 부상 때문에 조금 부침을 겪었는데,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뒤에서 든든하게 잘 지켜주고 있다. 작년보단 굉장히 자신감이 올라왔다. 안정적이다. 어려울 때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준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말 하긴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포항전을 앞두고 텀이 생긴 것에 대해선 “휴식적 부분에선 도움 된다. 연습할 시간 있다는 건 여유가 있다고 할까. 그런 부분에선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