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위' 박민지 "준비했던 것과 샷 감, 잘 맞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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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이틀째 경기에서 단독 1위로 도약했다.
박민지는 15일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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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이틀째 경기에서 단독 1위로 도약했다.
박민지는 15일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마크한 박민지는 전날보다 3계단 상승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단독 2위 이다연(10언더파 134타)과는 1타 차이다.
지난달 25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머쥐었던 박민지는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리더보드 최상단에 위치하며 통산 6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박민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디지 북을 보면서 원하는 위치, 생각 했던 곳으로 공을 보내서 좋은 성적이 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준비했던 것과 샷 감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다음은 박민지와의 일문일답.
Q. 어제(14일)와 오늘(15일) 차이가 있었는지?
날씨가 습하고 비가 오면서 드라이버 비거리가 조금 적게 나가는 느낌이었다. 코스가 젖어 있을 줄 알았는데 상태가 좋았고, 그린은 어제와 큰 차이를 못 느꼈다. 웨지를 쳐도 세우기 힘들었던 것 같다.
Q. 코스 공략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은데?
그렇다. 항상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이다. 특히 이 코스처럼 오래 전에 만들어진 골프장은 크게 치면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미스해도 핀 보다 짧게 치는 것만 생각하면서 플레이했다.
Q. 코스와 잘 맞는지?
이런 코스와 잘 맞는 것 같다. 2017년 우승했던 삼천리 투게더 오픈이나 이번에 우승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가 펼쳐진 코스가 둘 다 오래 전에 만들어진 코스라 비슷한 느낌이었던 것 같다.
Q. 스폰서가 후원하는 대회인데 부담감은 없나?
플레이를 하는데 익숙한 로고가 보여 편한 마음으로 하고 있다. 사실 첫 날엔 조금 부담되기도 했는데, 다행히 첫 날부터 좋은 성적이 나와서 오늘(15일) 더 편하게 칠 수 있었던 것 같다.
Q. 넥센 대회 우승 후 KL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이 교훈이 된 것인지?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정신이 없고 살짝 거만했던 것 같다. 우승을 너무 즐긴 것이 아닌가 싶었다. 우승하면 보통 연습할 때부터 언니 동생들이 축하한다고 해주는데 축하를 너무 많이 받아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골프 칠 때 내가 생각해야 하는 것을 지키지 못했다. 이번 KLPGA 챔피언십을 통해 우승 하고 다음 대회 잘 치는 선수 되려면 멀었구나 생각했다.
Q. 체력적으로 괜찮은가?
바람도 맞고 비도 와서 힘들기는 하지만, 오늘은 그냥 살짝 피곤한 정도다. 샷이 잘 되면서 버디 기회가 많았고, 위기상황이 없었기 때문에 피로도가 적었다
Q. 최종 라운드 각오?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최종라운드 챔피언조로 출발하게 돼서 더욱 행복하다. 내일 더 많은 비 예보가 있는데, 스폰서 대회이니 최선을 다해서 침착하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로 꼭 우승하겠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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