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40분의 재구성'..친구 휴대폰 찾기 끊없는 수사

조한송 기자 2021. 5. 15. 18: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한강공원에서 실종돼 닷새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40여분 간의 손씨의 행적과 실종 당일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단서가 될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지난달 25일 오전 3시38분부터 약 40분 뒤인 4시20분까지 손씨와 A씨의 행적을 추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이 고(故)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실종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친구 A씨의 휴대전화는 '아이폰8 스페이스그레이' 기종인 것으로 전해진다. 2021.5.11/뉴스1

경찰이 한강공원에서 실종돼 닷새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40여분 간의 손씨의 행적과 실종 당일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단서가 될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현재 한강공원 인근 폐쇄회로(CC)TV 54대와 154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 진술을 분석하며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손씨와 친구 A씨의 행적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다수 확보한 상태다.

특히 경찰은 지난달 25일 오전 3시38분부터 약 40분 뒤인 4시20분까지 손씨와 A씨의 행적을 추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38분 자신의 휴대전화로 어머니와 통화했다. 전날 밤 손씨와 술을 마신 A씨는 어머니와 통화할 때만 해도 손씨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시간을 특정할 수 있었던 건 (통화 분석 결과) A씨가 어머니와 3시38분 통화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목격자에 따르면 A씨는 4시20분쯤 한강에 인접한 잔디 끝 경사면에서 혼자 발견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5일) 오전 4시20분쯤 A씨가 가방을 메고 잔디 끝 경사면에 누워 잠들어 있는 것을 보고 깨운 목격자가 있다"고 언급했다.

A씨는 목격자가 자신을 깨웠을 당시에 술에 많이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또 경사면에서 잠들어 있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손씨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되는 만큼 이 시간대 또는 그 이후에라도 그가 어떤 경위로 물 속에 들어갔는지 밝혀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민간수색팀과 경찰은 A씨의 사라진 휴대전화를 찾고자 연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휴대전화를 확보하면 실종 당일 상황을 재구성하고 의혹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수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씨 어머니는 새벽 4시30분쯤 자신의 아들에게 연락했으나 A씨가 전화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어머니와 마지막 통화를 한 시간은 이로부터 약 50분 전인 3시38분이다.

경찰은 사망 경위와 관련해 "섣부르고 단정적으로 결론을 내릴 상황이 아니다"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관련기사]☞ 한강물서 '비아그라' 성분 검출…"금요일 밤 농도 가장 높다"장윤정♥' 도경완 "딸 하영이 영상 삭제"…아동 보호 정책 위반?이하늘 전 아내 박유선 "故 이현배 이름으로 기부하겠다"[전문]"네 남친들 다 나랑 잤어, 쓰레기 걸러준 것"…절친의 고백"떡볶이·순대 놓은 그릇값이 127만원"…함연지, 명품 그릇 공개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