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생애 첫 승' 향해 순항..2R 3타 차 단독 3위
[앵커]
PGA 투어 '바이런 넬슨' 둘째 날 경기에서 이경훈이 3타차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공동 2위가 자신의 최고 성적이었는데 여든 번째 정규 대회 도전 만에 첫 우승의 꿈이 이뤄질지 기대됩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직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이경훈이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을 지켰습니다
첫날 선두에 두 타차 공동 7위였던 이경훈은 2라운드에서도 절정의 퍼팅감으로 7타를 줄였습니다
합계 14언더파로 선두와 3타차 단독 3위에 올라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경훈 / PGA 투어 선수 : 첫날에 이어 오늘도 좋은 플레이한 것 같아 기분 좋고, 오늘이 어제보다 더 어려운 (코스) 컨디션이었는데 퍼팅이 계속 잘 따라줘서 플레이를 잘한 것 같아요.]
디펜딩 챔피언 강성훈이 9번 홀에서 그림 같은 어프로치 샷을 선보이자 동반 플레이를 펼친 존 람마저 박수를 보냅니다
3타를 줄인 강성훈은 합계 8언더파 공동 27위를 기록해 정상 수성의 가능성을 남겼습니다
미국의 샘 번즈는 생애 최저타인 10언더파를 몰아치면서 이경훈에 3타 앞선 17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라 보름 전 생애 첫 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샘 번즈 / PGA 투어 통산 1승 : 마지막 두 홀을 버디로 끝내면서 아주 기분 좋게 마무리했기 때문에 내일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번 홀에서 티샷을 372야드를 날려 보낸 '장타 괴물' 디섐보는 파4 14번 홀에서도 가볍게 원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낚는 장타 쇼를 펼쳤지만 순위는 공동 40위에 머물렀습니다
한국 선수 중 맏형인 최경주는 15번 홀에서 홀인원이 될뻔한 멋진 샷을 보여주면서 1, 2라운드 합계 3언더파를 쳤지만 기준 타수에 3타가 부족해 아쉽게 컷 탈락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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