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명품 수비' 1사 만루 위기의 팀을 구하다 [오!쎈 샌디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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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명품 수비는 이미 홈 팬들에게 정평이 나있다.
김하성의 타격이 조금 따라주지 못하곤 있지만 샌디에이고 팬들은 15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전 선수 소개를 할 때 김하성이 이름이 나오자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환호성을 지르며 큰 박수를 보냈다.
다시 위기에서 김하성의 수비로 벗어나자 샌디에이고 홈팬들은 김하성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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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명품 수비는 이미 홈 팬들에게 정평이 나있다. 김하성의 타격이 조금 따라주지 못하곤 있지만 샌디에이고 팬들은 15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전 선수 소개를 할 때 김하성이 이름이 나오자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환호성을 지르며 큰 박수를 보냈다.
팀의 주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대거 빠지는 바람에 선발 출전의 기회가 계속되고 있는 김하성은 이날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유격수(8번 타자)로 나섰다. 그리고 홈 팬들의 사랑에 보답이라도 하듯 김하성은 3회 초 특유의 그림같은 수비로 더블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홈 팬들의 환호성은 더욱 커졌고, 김하성은 또 한번 깊은 인상을 남겼다.
3회 초 1사 만루 위기에서 타석에는 세인트루이스의 4번 타자 놀란 아레나도가 들어섰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를 상대로 아레나도가 2루수 방면으로 날아가는 땅볼을 쳤다. 볼이 2루수 쪽으로 흐르자 김하성은 동물같은 감각으로 2루 베이스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김하성의 앞에서 3루를 향해 뛰는 선수는 볼넷으로 출루했던 딜런 칼슨이다.
1루 주자였던 폴 골드슈미트보다 2루에 먼저 도착한 김하성은 2루수 투쿠피타 마카노의 송구를 받기 위해 글러브를 내밀고 있다.
골드슈미트가 베이스에 닿기도 전에 이미 송구를 받으며 동시에 오른발 앞꿈치로 베이스를 가볍게 태그, 포스 아웃을 시킨 김하성은 슬라이딩을 피하기 위해 몸을 밖으로 뺐고,
완벽한 송구를 위해 1루 주자에서 시선을 떼지 않으며 글러브 안에서 공을 꺼냈고,
빠르게 던졌다.
더블 플레이를 성공시켜 1사 만루에서도 실점을 하지 않자 샌디에이고의 제이스 팅글러 감독(등)이 직접 나와 더블플레이의 주인공 김하성과 마카노를 직접 맞이하며 주먹을 마주쳤고,
김하성은 환하게 웃으며 동료들에게 손을 흔드는 사인을 보내며 더블플레이를 자축했다.
김하성의 환상적인 수비는 3회에 그치지 않고 6회 초 1사 1, 2루의 위기에서 또 빛을 발했다. 김하성은 토미 에드먼의 땅볼 타구를 잡아 직접 2루 베이스를 터치해 1루 주자 해리슨 베이더를 포스아웃시키고 전광석화처럼 1루로 송구해 타자 주자까지 잡아 이날 두 번째 더블 플레이를 완성했다. 다시 위기에서 김하성의 수비로 벗어나자 샌디에이고 홈팬들은 김하성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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