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모임 등 매개 감염 속출.. 경남 53명 추가 확진

우정식 기자 2021. 5. 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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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일러스트/이철원

경남도는 14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53명 더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남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11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도에 따르면 김해시 20명, 창원시 10명, 사천시·양산시 각 7명, 통영시·고성군 각 2명, 거제시·진주시·밀양시·함양군·거창군 각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경남 지역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4384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직장동료 등 경남 기존 확진자 접촉 20명,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14명, 수도권 관련 4명, 해외 입국 2명, 사천유흥업소·김해보습학원 관련 각 1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 등이다. 나머지 10명의 감염 경로는 조사중이다.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지난 12일 이후 31명으로 늘었다. 지난 12일 우즈베키스탄 국적인 부부가 운영하는 김해시 동상동 ‘우즈벡임(UZBEGIM)’ 가게에서 업주 가족 2명이 확진된 후 외국인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은 종교 행사보다는 지역 외국인들끼리 소규모 모임을 하는 과정에서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해시는 16일까지 진영공설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또 외국인을 10명 이상 고용한 기업체 168곳에 연락해 외국인 직원들이 진단검사를 받도록 독려했다. 김해시는 통역관 10명을 고용해 최근 끝난 ‘라마단’ 기념행사에 참석한 외국인 783명 전원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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