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김영미 PD, '알레포' 취재 경험담 "폭탄 맞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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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지역 전문 김영미 PD가 아찔했던 시리아 내전 취재 경험담을 공개했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방구석1열'은 내전 영화 특집으로 내전의 아픔과 상처를 그린 영화 '사마에게'와 '그을린 사랑'을 다룬다.
이에 총격과 살상의 현장을 취재하는 분쟁지역 전문가 김영미 PD와 이원석 감독이 함께 했다.
또한 김영미 PD는 '사마에게'의 배경인 '알레포' 취재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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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방송되는 ‘방구석1열’은 내전 영화 특집으로 내전의 아픔과 상처를 그린 영화 ‘사마에게’와 ‘그을린 사랑’을 다룬다. 이에 총격과 살상의 현장을 취재하는 분쟁지역 전문가 김영미 PD와 이원석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변영주 감독은 ‘사마에게’의 와드 알-카팁 감독에 대해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받았고 수많은 영화제에서 60개가 넘는 트로피를 받은 감독” 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주성철 기자는 “와드 알-카팁 감독은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자 스마트폰으로 기록을 남기기 시작해서 점차 카메라를 들고 모든 과정을 치밀하게 담아내며 전 세계에 참상을 알렸다”라고 위대한 감독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사마에게’의 연출에 대한 토크가 이어진 가운데 이원석 감독은 “지금까지 전쟁 다큐멘터리를 보면 3인칭 시점에서 설명 중심으로 구성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사적인 영역에서 전쟁의 참상을 묘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미 PD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가장 약자는 여성과 아이다. 약자의 시점에서 그렸다는 것이 다른 전쟁 영화와 차이점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영미 PD는 ‘사마에게’의 배경인 ‘알레포’ 취재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가 ‘알레포’에 도착했을 때 그곳 사람들이 와서 ‘당신이 오기 전에 폭탄이 떨어졌는데 참 운이 좋다‘라고 웃더라. 최악의 상황에서도 농담하는 걸 보고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내전 피해자들을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내전 영화 특집으로 꾸며진 JTBC ‘방구석1열’은 5월 16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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