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오스카' 소환한 김은혜 "핵심은 나이가 아닌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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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의원이 "오스카가 윤여정 선생께 연세가 많아서 상을 준 것이 아니듯, 핵심은 역량과 비전"이라며 자신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15일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대표 출마 선언에서 "내년 3월 대선이 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권 교체를 열망한다고 하지만, 이대로 둔다면 그 주체가 국민의힘이 될 리 만무하다"며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파격적인 개혁과 품격있는 변화"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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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가 열광한 것은 윤여정의 연기력
당 대표 선출 시에도 역량과 비전이 핵심"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스카가 열광한 것은 윤여정의 열정과 연기력이지 나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당 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도전 정신과 새로운 상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4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이제 겨우 스타트를 끊었는데 시작부터 견제구가 날아온다"며 "그러나 날아오는 견제구마저 과녁에서 벗어난 얘기여서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했다. 본인을 향해 '초선이 무슨 당 대표를 한다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데, 지금 당에는 민심을 반영하는 새로운 얼굴과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출마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윤여정'을 소환하려면 제대로 소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윤여정 선생에게 배워야 할 것은 배우로서 그의 자존심과 품격이다.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독립영화 출연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린 사고와 표현의 독창성"이라며 "다음 당 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도전정신과 새로운 상상력"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 의원은 본인의 출마가 낯선 도전이지만 국민의힘이 처한 상황 또한 '사상 초유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내에 유력 주자가 있느냐, 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며 "사태가 이렇게 된 것은 당내 (대선) 주자들 개인의 역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국민의힘에 드리운 국민적 불신이 주자들의 발목이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에 김 의원은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분노하면서도 국민의힘 지지를 주저하는 이유가 '과거 회귀의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 "혁신 방향은 국민의힘이 집권해도 시계 바늘이 거꾸로 돌아갈 일이 없다는 확신을 국민들께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중진'으로 불리는 의원들이 당의 위기 타개책으로 "오로지 윤석열을 거론한다"며"윤 전 총장과 KTX를 타고 간 인연까지 소환한다"고 했다. 중진 의원들이 이른바 '윤석열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다. 그는 "정치 참여 선언도 안 한 사람과 스치고 들은 인연까지 동원하는 정치는 낡은 정치"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전당대회 초반 '초선 돌풍'이 일어나고 있다며, 당에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는 민심이 투영된 결과라고 했다. 김 의원은 당대표 출마 선언에서 "내년 3월 대선이 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권 교체를 열망한다고 하지만, 이대로 둔다면 그 주체가 국민의힘이 될 리 만무하다"며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파격적인 개혁과 품격있는 변화"라고 밝힌 바 있다.
#오스카 #당대표 #미나리 #윤여정 #김은혜 #국민의힘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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