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코로나 백신 효과 입증..비접종자에 비해 감염률 95% 낮아

김완진 기자 2021. 5. 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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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예방 백신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4일(현지시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페라라대와 페스카라 지역 보건당국이 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백신을 맞은 주민 3만7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비접종 대조군보다 확진자 수가 95%, 중증 환자 수는 99% 각각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으로 참여한 람베르토 만촐리 페라라대 전염병학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효능을 보였고, 뒤늦게 공급된 화이자나 모더나도 감염 및 중증 환자 발생을 차단하는 능력이 입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촐리 교수는 "아브루초주는 이탈리아에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가장 유행한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세 백신이 영국발 변이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추정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12월 말 백신 캠페인을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전체 인구의 30% 수준인 1841만 명 이상이 최소 한 차례 백신을 맞았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원은 전체 인구의 828만 명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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