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기세 떨어질 수도..베일 역할 중요해"

박대현 기자 2021. 5. 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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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은 올해 '월드 클래스' 라인에 확고히 진입했다.

그러나 소속 팀 토트넘은 손흥민과 달리 우울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더 부트 룸'은 15일 "케인과 손흥민은 이번 시즌 내내 토트넘 최전방에서 분투했다. 그야말로 횃불을 앞서 들고 놀라운 실적을 쌓아온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처럼 특정 인물에게 부하가 집중된 구조는 본질적으로 (해당 선수의) 하락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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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은 올해 '월드 클래스' 라인에 확고히 진입했다.

2015년 프리미어리그 입성 뒤 꾸준히 기량을 갈고닦았다. 올 시즌 전반기에 정점을 찍었다. 중원 플레이메이커 노릇을 겸한 해리 케인(27)과 호흡이 '역대급'이었다.

케인이 하프라인 깊숙이 내려와서 전방에 공을 뿌리면 손흥민이 마무리했다. 둘은 올해 14골을 함께 솎으며 한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다시 썼다.

도움에도 눈을 떴다. 백미는 지난 2월 11일(이하 한국 시간) 에버턴과 FA컵 16강전. 손흥민은 이날 커리어 첫 도움 해트트릭을 신고하며 특급 도우미로 진화를 알렸다.

특유의 침투로 상대 수비 밸런스를 흩트리면서 이타성까지 발휘해 동료 움직임을 살폈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17골-10도움으로 두 부문 모두 3위에 이름을 올린 배경이다.

주제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과 영국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 게리 네빌 등 여러 선배 축구인이 "손흥민은 의심의 여지없는 월클"이라고 호평했다. 팬은 물론 전문가까지 세계적인 공격수로 단계를 올려 인정했다.

그러나 소속 팀 토트넘은 손흥민과 달리 우울했다. 전반기 한때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랐지만 오래 못 갔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커녕 유로파리그 진출도 장담 못할 처지에 놓였고 FA컵 16강 탈락, 카라바오컵 준우승 쓴잔을 들이켰다. 무관 기간을 14년으로 늘렸다.

16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은 토트넘에 썩 비관적이다. 대부분 손흥민-케인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 분발을 촉구하는 분위기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더 부트 룸'은 15일 "케인과 손흥민은 이번 시즌 내내 토트넘 최전방에서 분투했다. 그야말로 횃불을 앞서 들고 놀라운 실적을 쌓아온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처럼 특정 인물에게 부하가 집중된 구조는 본질적으로 (해당 선수의) 하락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델레 알리, 가레스 베일 역할이 중요하다. 최전방 듀오 옆에서 제 몫을 해줘야 한다. 다행히 둘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밑에서 서서히 폼을 회복하는 흐름"이라고 짚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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