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53명 속출..외국인 집단감염·가족·직장 확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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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김해 이슬람권 종교 행사와 연관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에서 가족과 직장동료 감염이 이어지면서 1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53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김해 20명·창원 10명·사천 7명·양산 7명·고성 2명·통영 2명·거제 1명·진주 1명·밀양 1명·함양 1명·거창 1명으로,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감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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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행사 맞물린 외국인모임 관련 14명 추가 31명↑
대부분 가족·직장동료 감염..감염경로 불분명 10명
전날 오후 5시 이후 김해 20명·창원 10명·사천 7명·양산 7명·고성 2명·통영 2명·거제 1명·진주 1명·밀양 1명·함양 1명·거창 1명으로,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감염이다.
김해에서는 외국인 식료품점과 라마단 종료 행사와 연관된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가 14명이나 추가됐다. 30대 남성 등 14명 모두 우즈베키스탄 국적이다.
지난 12일 40대 남성 등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우즈베키스탄인 가족 2명이 확진된 이후 방문자와 라마단 종료 행사 참석자 등으로 감염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현재 31명으로 늘었다.
앞서 방역당국은 라마단 종료 행사에서 여러 확진자가 나왔지만, 종교 행사가 확산의 매개가 됐다고 보기 어려워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으로 명칭을 수정해 분류했다. 외국인 사이에서 소규모 감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803명을 검사했고, 양성 31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음성이다.
하지만 최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경남에서도 연달아 검출되고 있는 만큼 잇단 외국인 확진에 선제 검사를 추진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김해시는 외국인 집단감염이 지역 사회로 확산할 우려가 크다고 보고 라마단 종료 행사 참석자 783명과 외국인 10명 이상 고용 업체 168곳, 238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 통역관 10명을 투입해 참석 인원이 가장 많았던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외국인 공동체 단체 7곳에도 검사를 받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외국인 이용 쉼터 7곳을 모두 폐쇄했다.
나머지 10대 여성 등 5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이다. 김해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40대 남성 1명이 추가돼 60명으로 늘었다.
창원에서도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50대 여성 등 3명은 서울 또는 부산 확진자의 가족·직장동료 등과 접촉했다. 20대 여성 등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고, 70대 남성 등 3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20대 외국인 남성과 20대 내국인 남성 등 2명은 해외입국자다.
사천 7명 가운데 40대 남성 등 6명이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나머지 20대 여성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양산 7명 가운데 50대 남성 등 6명은 전날 확진된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의 가족이다. 60대 남성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사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함양 20대 남성 1명이 추가돼 61명으로 늘었다.
5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474명(지역 457명·해외 17명)이다.
확진 일 기준으로, 1일 61명, 2일 44명, 3일 36명, 4일 27명, 5일 17명, 6일 32명, 7일 37명, 8일 30명, 9일 16명, 10일 10명, 11일 16명, 12일 32명, 13일 32명, 14일 40명, 15일 오후 현재 44명이다. 지난 12일 이후 나흘 연속 30명대 이상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384명(입원 335명·퇴원 4033명·사망 1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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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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