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월마트·코스트코 "백신 접종 완료시 마스크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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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와 코스트코는 14일(현지시간)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객은 주(州)법 등에 의해 요구되지 않는 한 매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직원은 오는 18일부터 매장과 사무실, 기타 시설에서 근무할 때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도 했다.
코스트코도 같은날 마스크 착용 규정이 없는 지역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구성원과 고객에 대해 마스크나 안면 보호대 없이 입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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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와 코스트코는 14일(현지시간)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객은 주(州)법 등에 의해 요구되지 않는 한 매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다.
14일 CNBC에 따르면 월마트와 자회사인 회원제 창고형 할인업체 샘스클럽은 이날 최고 경영자(CEO) 명의로 직원에게 보낸 메모에서 마스크 정책 변경은 즉시 시행된다고 했다. 월마트는 미국 최대 유통업체이자 최대 고용주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직원은 오는 18일부터 매장과 사무실, 기타 시설에서 근무할 때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도 했다. 월마트는 더 많은 직원이 백신 접종을 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노력으로 현금 인센티브와 마스크 없이 일할 자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월마트와 샘스클럽 CEO는 이 메모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고객과 구성원에 대해 매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계속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들은 고객의 백신 접종 여부를 어떻게 확인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코스트코도 같은날 마스크 착용 규정이 없는 지역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구성원과 고객에 대해 마스크나 안면 보호대 없이 입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시작했다. 다만 약국과 광학, 보청기 등 의료 부문에서는 얼굴을 가려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면 실내와 실외 모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필요 없이 실내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타켓과 갭, 울트라 뷰티 등 다른 주요 소매업체들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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