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아저씨, 아줌마'가 2030 홀린다

김아름 2021. 5. 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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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륜이 묻어나면서도 세련된 시니어 모델들이 젊은 세대들에게 호감을 사면서 패션업계에서 이들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이 늘어나고 있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젊은 세대와 소통하려는 시니어의 모습에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가 호감을 보이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LF는 최근 50·60대 남성 8명으로 구성된 시니어 모델 그룹 '아저씨즈'의 이정우 씨와 닥스 화보를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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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모델인 지그재그 광고. 지그재그 제공

연륜이 묻어나면서도 세련된 시니어 모델들이 젊은 세대들에게 호감을 사면서 패션업계에서 이들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이 늘어나고 있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젊은 세대와 소통하려는 시니어의 모습에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가 호감을 보이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여성 온라인 패션 쇼핑몰 지그재그는 지난달부터 배우 윤여정을 모델로 한 광고를 하고 있다. 지그재그의 고객 70%가 10·20대이고, 이전 모델이 한예슬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회사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듯 윤여정이 "남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사"라고 말하는 광고는 화제를 모으며 유튜브에서 조회수 400만회를 돌파했다.

LF는 최근 50·60대 남성 8명으로 구성된 시니어 모델 그룹 '아저씨즈'의 이정우 씨와 닥스 화보를 촬영했다. 그동안 닥스는 화보 모델로 20~30대를 주로 기용했는데, 이번에 60대인 이 씨로 교체한 것이다. 이 씨는 화보에서 닥스의 스테디셀러 상품인 피케 반팔 티셔츠를 활용해 센스 있는 캐주얼룩을 선보였다.

시니어를 내세운 마케팅도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아저씨즈와 손잡고 이달 말까지 8개 남성 패션 브랜드를 홍보한다. LF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로 유명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장명숙 씨와 협업 마케팅을 진행했다. 장 씨는 세련된 패션 감각과 인생 선배로서 건네는 솔직한 대화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장 씨는 자신의 영상에서 LF의 닥스 여성 제품과 스타일링 방법, 체형별 코디 등을 안내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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