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 "코로나19 확진→숙박시설서 격리..생각 많아져" 완치 후 복귀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방송인 권혁수(35)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완치,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를 알렸다.
권혁수는 1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소속사 휴맵컨텐츠 측은 "권혁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권혁수는 4월 14일에 정산 담당자가 무증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지 인지하지 못하고, 검사를 받기 전에 미팅을 진행하였다. 이후 권혁수는 해당 담당자의 확진 사실을 확인하고 보건당국의 연락 이전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22일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이 나왔다. 해당 담당자의 확진 사실 인지 후 모든 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라고 알린 바 있다.
이에 권혁수는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더 건강해져 돌아왔다"라며 "모쪼록 죄송한 마음으로 촬영을 하러 왔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어안이 벙벙했다. 증상이 없는데 확진 판정 결과가 나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활동한 게 더 위험한 거라는 걸 깨달았다"라며 "증상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특이하게 숙박시설에서 격리했다. 특정 층엔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는데, 저는 무증상 확진 판정 후 증상이 나타났다. 격리시설 들어가자마자 열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권혁수는 "격리시설에 있는 시간 동안 처음으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생각이 많아지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많이 당황했고 순간 얼음이 됐다. 그날이 하필이면 '컬투쇼'에 출연하는 날 아침이었다. 연락을 받고 서둘러 검사를 진행했다. 방송 2시간 전에 촬영 펑크를 내서 다사 한번 죄송하다"라며 제작진에게 미안한 마음과 대신 출연해 줬던 가수 한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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