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700명 아래로..이동량 늘어 확산 우려 여전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600명대로 내려섰습니다.
확진자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우려할 수준인 데다가 봄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확산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 연속 7백 명 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6백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6백 명 후반으로 의미 있는 수치로 감소하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1주일 동안 환자 추이는 4백 명에서 7백 명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약 61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건데,
거리 두기 단계 핵심 지표인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591명으로 15일째 500명대를 기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부산, 경남, 울산, 전남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봄철을 맞아 주말 이동량이 늘어나, 코로나19가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난 주말 이동량을 보면 수도권은 3,522만 건으로 직전 주말보다 4.9%,
비수도권은 3,957만 건으로 직전 주말보다 9.2% 이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숨은 감염자'가 상당한 상황에서 이렇게 사람 간 접촉이 늘면 그만큼 감염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앞으로 개인, 가족 간 접촉을 우리가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야지만 이 확산세를 꺾을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지속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증가 추세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더위가 찾아오면서 늘어난 에어컨 사용에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에어컨 바람으로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는 만큼, 특히 다중이용 시설에서는 반드시 환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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