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 부통령 "한국에 백신 지원 논의"..황교안 "방미 결실"

손덕호 기자 2021. 5. 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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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한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최근 미국에 방문해 당국자들과 백신 지원과 관련해 협의를 하고 돌아온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결실이 확인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미국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 하원의원 측은 13일(현지 시각)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진행된 김 의원과 면담에서 백신 공급 문제와 관련해 "한국을 우선순위에 두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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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앤디 김 美 하원의원과 화상회의 했고,
김 의원이 해리스 부통령과 백신 논의했다는 설명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한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최근 미국에 방문해 당국자들과 백신 지원과 관련해 협의를 하고 돌아온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결실이 확인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방미 중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11일(현지 시각)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을 면담한 뒤 배웅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 하원의원 측은 13일(현지 시각)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진행된 김 의원과 면담에서 백신 공급 문제와 관련해 “한국을 우선순위에 두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아시아에서 중요한 동맹국인 한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해야 한다는 김 의원의 요청에 “현재까지 한국에 대한 백신 지원 계획은 없었지만, 지원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문 대통령이 미국에 오기 전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 소식을 전하고 “미국에 있을 때나 귀국 후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혹시 일을 그르칠까 해서 말을 아꼈다”면서, “결실이 확인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각)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 완화'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 한해 실내외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연합뉴스

그는 “11일 오전 워싱턴DC에서 앤디 김 하원의원과 화상회의를 했고, 김 의원은 그날 바로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 우리나라에 대한 백신 지원을 강하게 제안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그날 오후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만났다”면서 “제가 이미 공개한 것 이상의 구체적인 지원 약속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로 말씀드리지 못한 것은 ‘아직은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캠벨의 부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공치사를 위한 것이 아니다. 저는 ‘문지기라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만으로 보람을 느낀다”면서 “문 대통령의 성공적 방미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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