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생활 축구 교류, 제주도에서 막 올랐다

이성필 기자 2021. 5. 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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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생활 축구 교류를 위한 축구대회가 막을 올렸다.

제주 특별자치도축구협회와 국뢰체육문화산업(이하 GRS)은 15일 제주도 서귀포의 강창학 축구장에서 '2021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GRS 풀뿌리(草根, 초근) 축구대회'를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 GRS 공동주최의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GRS, 국뢰주식회사, 스타스포츠, 재제주도중국인(상)회, 제주한라대학교, K마스크1 등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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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축구협회와 국뢰체육문화산업이 공동 개최한 생활 축구대회가 열렸다.
▲ 제주도 축구협회와 국뢰체육문화산업이 공동 개최한 생활 축구대회가 열렸다.

[스포티비뉴스=서귀포, 이성필 기자] 한국과 중국의 생활 축구 교류를 위한 축구대회가 막을 올렸다.

제주 특별자치도축구협회와 국뢰체육문화산업(이하 GRS)은 15일 제주도 서귀포의 강창학 축구장에서 '2021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GRS 풀뿌리(草根, 초근) 축구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초대 대회로 이날 오전부터 강창학 축구장과 걸매축구장 등 서귀포 내 경기장에서 시작됐다. 엄격한 방역 수칙 아래 거리두기, 경기 전과 후 마스크 착용 등을 지켰다. 윤일 제주도축구협회 회장과,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아시아의 야생마'로 불렸던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국장 겸 저변학대 프로젝트팀 리더 등이 참석했다.

참가 대상은 일반인 축구팀이다. 50세 이하 16팀, 50세 이상 20팀이 참가했다. 6월까지 주말을 활용해 조별 리그가 진행되며 9월 이후에는 본선과 왕중왕전이 열리며 대한축구협회 등록 승인을 완료한 동호인 팀 및 선수만 뛸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 GRS 공동주최의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GRS, 국뢰주식회사, 스타스포츠, 재제주도중국인(상)회, 제주한라대학교, K마스크1 등에서 후원한다.

참가비는 팀당 20만 원이며 대부분은 대회운영비로 사용되고 잔액은 불우이웃돕기, 취약계층 장학금 지원, 학교 운동부 용품 지원에 활용된다. 입상팀에 3천만 원 상당의 부상을 제공한다. 우승팀은 중국 칭다오 대회의 우승팀과 교류전을 치를 기회를 얻는다.

개막일 경기도 꽤 화끈하게 진행됐다. 많은 골이 터치면서 분위기도 꽤 뜨거웠다. 실점하면 관중석에서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있었다. 제주도 축구협회-GRS 간 경기는 한중전이라 자존심 싸움도 보였다.

대회를 주최한 꿍쇼우청 GRS 회장은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가 제주도에서 이뤄지기를 바란다. 한국과 중국의 축구 문화가 다르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배우는 문화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락 전했다.

이어 "칭다오에서 수년간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해왔다. 이를 통해 제주도와 칭다오 사이에 체육, 문화, 경제 등에서 교류가 더 활성화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순수 민간 교류다. 아마추어 축구 활성화를 통해 한국과 중국 양국의 교류가 더 잦아지기를 기대한다"라며 지속해 대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서귀포,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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