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브리검, 한화전 5.2이닝 7K 무실점 완벽투

이정철 기자 2021. 5. 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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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브리검(키움 히어로즈)이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 조건을 갖췄다.

브리검은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2이닝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시즌까지 키움에서 활약한 브리검은 2021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한편 키움은 타선 폭발과 브리검의 호투에 힘입어 6회말 현재 한화에 15-0으로 리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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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브리검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제이크 브리검(키움 히어로즈)이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 조건을 갖췄다.

브리검은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2이닝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6개(커브 16개, 슬라이더 15개, 체인지업 3개, 투심 52개)였다.

이로써 브리검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0을 마크했다.

지난시즌까지 키움에서 활약한 브리검은 2021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대만프로야구 웨이추안 드래곤스에서 뛴 브리검은 조쉬 스미스의 대체 선수로 다시 키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브리검은 1회초 상대 테이블세터 정은원과 장운호를 각각 좌익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잠재워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하주석에게 좌전 안타, 노시환에 볼넷을 내줬지만 정진호를 유격수 땅볼로 정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기세를 탄 브리검은 2회초 라이온 힐리, 이성열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2아웃을 만들었다. 계속된 투구에서 허관희와 임종찬에게 볼넷과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은원을 삼진으로 솎아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흐름을 잡은 브리검은 이후 정교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3,4회초 연속 삼자범퇴를 잡았다. 특히 6타자를 상대로 삼진 4개를 뽑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순항하던 브리검은 5회초 허관회의 좌전 안타로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임종찬과 정은원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2루수 땅볼로 정리했지만 장운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중견수 송구 실책까지 겹쳐 2,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하주석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고 위기를 넘어갔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브리검은 선두타자 노시환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정진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폭투까지 내줬지만 힐리를 또다시 삼진으로 잠재웠다.

브리검은 이후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정인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김정인이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브리검은 이날 실점을 기록하지 않게 됐다.

한편 키움은 타선 폭발과 브리검의 호투에 힘입어 6회말 현재 한화에 15-0으로 리드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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