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생 선수가 프로 데뷔를?'..아메이는 어떤 선수일까

신동훈 기자 2021. 5. 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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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세리에A에 2005년생 선수가 등장해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볼로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냐주에 위치한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에서 제노아에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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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볼로냐 SNS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에 2005년생 선수가 등장해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볼로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냐주에 위치한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에서 제노아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볼로냐는 승점 40점을 기록하며 11위에 머물렀다. 제노아는 승점 39점으로 14위를 기록,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다.

경기 결과보다 주목을 끌은 것은 2005년생 선수의 데뷔였다. 볼로냐는 0-2로 끌려가던 후반 44분 타케히로 토미야스 대신 위스덤 아메이를 넣었다. 아메이의 나이는 만 15살로 역대 세리에A에서 가장 어린 선수였다. 제노아전 이전부터 벤치 명단에 소집된 바 있는 그는 마침내 출전하며 세리에A 데뷔전을 치렀다.

아메이는 유럽 5대리그로 불리는 이른바 '빅리그'에 등장하는 첫 2005년생 선수다. 190cm의 큰 신장을 가졌고 센터백과 우측 풀백이 모두 가능하다고 평가되는 중이다. 볼로냐 수비의 미래로 불리는 중이다.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볼로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메이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두려움이 없어 보였다. 그들을 경기장에 내보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아메이는 개인 SNS에 "믿고 하던 것에 최선을 다하면 바라던 것이 실제로 이뤄진다"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영국 '더선'은 14일 아메이를 집중 조명했다. 해당 매체는 "세리에A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새로 쓴 아메이는 유스 팀에서 체력, 집중력이 좋고 기술도 뛰어난 수비수로 불린다. 하부리그 유스팀에서 성장해 현재는 볼로냐 17세 이하(U-17) 팀에서 뛰는 중이다. 이미 예전부터 '어린 나이지만 1군 출전이 준비된 선수'로 낙점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AC밀란 사령탑 시절 어린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에게 적극적으로 기회를 준 바 있다. 아메이가 지금의 성장세를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제2의 돈나룸마가 돼 꾸준히 선발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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