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잠실] '9회 끝내기 중계 플레이' 류지현·허삼영 감독 "LG가 잘했다"

박성윤 기자 2021. 5. 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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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잘했다."

LGS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삼성에 4-3으로 이겼다.

9회초 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등판한 가운데 삼성이 2사에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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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수 유강남(왼쪽)이 김상수를 태그 아웃으로 처리하고 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LG가 잘했다."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시즌 5차전 경기에 앞서 두 팀 감독이 14일 9회초 공격 상황을 돌아봤다.

LGS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삼성에 4-3으로 이겼다. 9회초 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등판한 가운데 삼성이 2사에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박해민이 우익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쳤다. 2사 상황에서 김상수는 2, 3루를 돌아 홈에 도전했다.

LG 송구는 완벽했다. 펜스플레이를 한 홍창기는 2루수 정주현에게 송구했고, 정주현이 완벽하게 포수 유강남에게 전달했다. 김상수보다 훨씬 먼저 송구는 홈에 도착했고 그대로 LG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류지현 감독은 " 상대 공격이 무리하더라도 홈 도전을 한다고 봤다. 공격하는 측에서는 상대 실수를 가정하고 선택했다고 본다. 그런 상황에서는 그렇게 선택할 수 있다. 우리 수비가 침착하게 해야 할 것을 했다. 마음만 급해서 못하는 팀과 수준 차이가 날 수 있다. 우리 팀은 침착하게 잘했다. 홍창기, 정주현, 다 릴레이를 잘했다. 칭찬하고 싶다"며 완벽한 중계 플레이를 보여준 야수진을 칭찬했다.

득점으로 만들지 못하고 무릎을 꿇은 허 감독은 "홈에서 아웃된 것은 아쉽다. 그러나 주루 코치의 결단은 최선의 선택이었다. 주자가 발이 빠른 김상수였다. 그정도 조합이면 승부를 걸만했다. 그러나 LG 펜스 플레이, 중계 플레이, 홈 송구까지 완벽하게 이어졌다. LG가 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상대 플레이에 엄지를 세웠다.

LG는 15일 삼성 왼손 선발투수 최채흥을 상대한다. LG는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이천웅(중견수)-유강남(포수)-라모스(1루수)-문보경(3루수)-정주현(2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삼성은 LG 오른손 투수 이민호를 만난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송준석(좌익수)-이원석(3루수)-김지찬(유격수)-김상수(2루수)로 라인업을 짰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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