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30명 넘게 교단에서 숨져..5년간 교사 657명 사망

김완진 기자 2021. 5. 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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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매년 100명 이상의 교사들이 재직 중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평균 사망자가 131명으로 사흘에 한 명씩 숨을 거둔 셈이다.

스승의 날인 오늘(15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재직 중 사망한 교육공무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657명의 교사가 재직 중 사망했습니다.

연도별로는 2016년 126명을 시작으로 2017년 137명, 2018년 124명, 2019년 133명, 2020년 137명이 사망했습니다. 올해 사망자 30명을 합하면 총 687명의 교사가 교단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이는 전체 인구 사망률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지난 2019년 25~65세 인구 10만명당 사망자는 205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교사는 379명으로 2배 가까이 높습니다. 많은 교사들이 과도한 업무량과 스트레스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교사들의 사망 원인으로는 '질병'이 470건으로 전체의 70%를 넘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자살' 74건, '심장질환' 및 '뇌질환' 57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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