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16일부터 학교급식 납품 한우 유전자 검사

초·중·고교 36곳 무작위 선정해 시료 채취

용인시 관계자가 학교급식에 축산물을 납품하는 한 업체를 방문해 위생관리 수칙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 News1

(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가 16일부터 관내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G마크 우수축산물을 대상으로 한우 유전자(DNA)검사를 실시한다.

육우나 수입육의 한우 둔갑 판매 행위를 근절하고 학생들이 먹는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는 관내 초‧중‧고교 168곳 가운데 무작위로 36곳을 선정해 시료를 채취한 뒤 경기도 북부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검사는 1·2학기에 걸쳐 총 3회를 실시한다.

시는 검사 결과 부적합한 축산물을 공급한 업체에 대해선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의거해 고발 등의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또 경기 북부 동물위생시험소, 용인교육지원청과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관내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한우 둔갑판매 행위, 작업장 위생관리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지도·점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 먹거리가 학교급식에 납품될 수 있도록 감시와 단속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